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앨범 <애드 마레(AD MARE)> 이후 약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믹스 팝'이란 장르를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를 꽤했던 이들은 이번에도 믹스 팝을 준비함으로써 본인들만의 정체성 굳히기에 돌입한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엔믹스의 싱글 2집 <엔트워프(ENTWURF)>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7개월간의 성장 담은 앨범
 

'엔믹스' 꿈꾸는 세계로 NMIXX(엔믹스.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 ENTWURF(엔트워프)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ICE(다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DICE(다이스)'는 중심 세계관인 'MIXXTOPIA(믹스토피아)'로 가는 항해길에 나타난 주사위 게임 속 미스터리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NMIXX의 모험을 게임에 접목한 노래다.

▲ '엔믹스' 꿈꾸는 세계로 NMIXX(엔믹스.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 ENTWURF(엔트워프)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ICE(다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DICE(다이스)'는 중심 세계관인 'MIXXTOPIA(믹스토피아)'로 가는 항해길에 나타난 주사위 게임 속 미스터리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NMIXX의 모험을 게임에 접목한 노래다. ⓒ 이정민


이번 신보 <엔트워프(ENTWURF)>는 역경이 닥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가겠다는 엔믹스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해원은 "데뷔 싱글은 저희가 항해를 시작함을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앞으로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모험을 떠날 예정인 저희의 모습을 게임의 인물들처럼 표현해 봤다. 앨범 제목은 '기투'라는 의미인데, 이는 '던져진 자'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성장과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해원은 "데뷔 싱글에서는 '오오', '탱크'를 통해 힘 있는 라이브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수록곡을 통해 저희만의 개성 있는 음색과 서정적인 매력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컴백이 오래 걸린 이유를 물었다. 물론 시각에 따라 7개월이 짧다면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패턴을 살펴보면 긴 시간이 분명하다. 이에 해원은 "저희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하다 보니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만큼 더 높은 퀄리티의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믹스 팝은 어렵다? 다섯 번만 들어 달라"
 

'엔믹스'의 모험, 펼쳐라 펼쳐라 NMIXX(엔믹스.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 ENTWURF(엔트워프)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ICE(다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DICE(다이스)'는 중심 세계관인 'MIXXTOPIA(믹스토피아)'로 가는 항해길에 나타난 주사위 게임 속 미스터리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NMIXX의 모험을 게임에 접목한 노래다.

▲ '엔믹스'의 모험, 펼쳐라 펼쳐라 ⓒ 이정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다이스(DICE)'로, 재즈와 트랩, 팝, 힙합을 녹여낸 믹스 팝 장르다. 항해의 여정에 나타난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해원은 "'다이스'를 처음 들었을 때 인트로부터 화려한 사운드에 압도됐다"라며 "저희가 느낀 것을 대중분들에게도 꼭 전달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다이스'에는 저희가 해보지 못한 콘셉트가 들어있다. 랩이나 힙합적인 세련된 느낌이 이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더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 (릴리)

이들이 자신들만의 장르로 내세우고 있는 믹스 팝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이런 장르가 대중에겐 다소 난해하고 낯설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질문에 설윤은 "저희의 믹스 팝은 한 번도 듣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독적인 장르"라고 소개하며 "처음엔 어렵게 들려도 다섯 번만 들어보시면 분명 중독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또 하나의 질문이 이어졌다. JYP 소속인 엔믹스에게 '걸그룹 명가 JYP'의 신인 걸그룹이란 타이틀이 부담스럽거나 버겁지는 않은지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노력해서 선배들의 명성을 잇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대단하신 선배님들의 이름, 그 명성에 누가 되지 않고 저희도 그에 걸맞은 팀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저희 엔믹스의 개성과 매력이 조금 더 대중분들에게 가 닿으면 저희도 선배님들 못지않은 멋진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해원)
 

'엔믹스' 7댄스, 7보컬, 7비주얼 NMIXX(엔믹스.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 ENTWURF(엔트워프)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ICE(다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DICE(다이스)'는 중심 세계관인 'MIXXTOPIA(믹스토피아)'로 가는 항해길에 나타난 주사위 게임 속 미스터리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NMIXX의 모험을 게임에 접목한 노래다.

▲ '엔믹스' 7댄스, 7보컬, 7비주얼 ⓒ 이정민

'엔믹스' 떨리는 첫 대면 쇼케이스 NMIXX(엔믹스.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 ENTWURF(엔트워프)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NMIXX는 JYP가 ITZY(있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7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now, next, new,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MIX'를 합성해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엔믹스' 떨리는 첫 대면 쇼케이스 NMIXX(엔믹스.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 ENTWURF(엔트워프)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NMIXX는 JYP가 ITZY(있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7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now, next, new,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MIX'를 합성해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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