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만들어둔 꺳묵액비, 혐기성 발효로 숙성이 되면 고약한 냄새가
나지만 작물에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오창균
추가재료로 인산성분을 지닌 쌀겨와 칼리성분이 있는 숯가루나 재, 그리고 칼슘성분이 들어 있는 계란껍데기를 잘게 부숴서 같이 넣어주면 비료의 3요소로 불리는 질소, 인산, 칼리가 포함된 친환경 종합영양제를 만들 수 있다. 발효를 돕기 위해 부엽토나 미생물제제를 넣어도 좋다. 작물에 사용할 때는 물에 100배 이상 혼합하여 작물과 뿌리주위에 살포한다.
가정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료에는 오줌과 쌀뜨물이 있다. 이것들을 페트병에 담아서 7일 이상 발효 후에 물을 5~10배 정도의 비율로 희석해서 뿌려주면 작물성장에 효과가 있다.
독성이 강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지향한다면 작물의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 곤충과 풀이 어느 정도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농사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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