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온 음식을 보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조찬현
휴가철에 이어 너무 갑작스레 다가온 추석이어서인지 썰렁한 분위기다. 여수 선원동우체국의 한 직원은 '이렇게 한산한 추석은 처음이다'라고 말한다. 재래시장과 일반 상인들도 한숨이다. 다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면 좋을 텐데.
오늘 소개할 곳은 맛집으로 추천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집이다. 이집의 음식을 맛보려면 예약은 필수다. 메뉴는 오리약백숙(한 마리 4만원)이다. 내온 음식을 보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오리요리를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깔끔하게 내오다니, 순간 이런 음식을 사랑하는 가족이나 부모님에게 대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