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남경필 '침소봉대' 유권자 협박하고 있다"

보육교사 교육공무원 전환 비용 2100억 원 정도인데 8조 원이라고

등록 2014.05.25 16:48수정 2014.05.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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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정치 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김진표 선본


김진표 새정치 민주연합 경기도 지사 후보가 보육교사를 교육 공무원하는데 드는 비용 중 경기도가 부담할 금액은 2100억 원 정도인데, 새누리 남경필 후보가 이를 8조 원이라 '침소봉대'하며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3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변인이 보육교사를 공무원화 한다는 공약은 포퓰리즘 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게 국민에게 박수를 받을 일인지, 심판받을 일인지 여러분(보육교사들)이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24일 오전 11시 안산대학교 강석봉 기념관에서 열린 경기 어린이집연합회 주최 보육정책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보육교사를 교육공무원으로 전환 한다는 계획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혔다.

김 후보는 "보육교사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 이직율이 높아, 보육의 질을 거론하기 조차 어렵다"고 말하며 "보육의 질 개선을 담보하는 유일하고 강력한 방법은 보육교사를 단계적으로 교육 공무원화 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현 보육교사 중 지원자를 모아 연수와 교육을 통해, 자질과 능력을 향상 시켜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육 공무원으로 전환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 전환을 연차별로 추진해 2019년까지 모든 보육교사를 교육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김진표의 '1234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 2015년에 입법 및 중앙정부 재정분담 합의 완료하고 ▲ 2016년에 전체 보육 교사 가운데 10% 전환 ▲ 2017년 20% 전환 ▲ 2018년에 30% 전환 ▲ 2019년에 40%를 전환 ▲모든 보육교사를 보육공무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 후보는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화를 위한 입법이 완료되기 이전에라도 경기도의 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는 보육교사들을 위해 월 10만원씩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의 보육교사 7만여 명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860억 원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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