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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호소하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 6.4지방선거 민주진보단일후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부근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권우성
박찬욱, 봉준호, 정지영 등 영화감독과 박재동, 임옥상 등 화가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82명이 2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고승덕, 문용린 후보와 당선을 다투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조희연 후보 지지 문화예술인 선언'을 통해 "조희연과 함께, 창의문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박찬욱, 봉준호, 정지영, 김조광수, 변영주 영화감독 등을 비롯해 유홍준 미술사학자, 서해성 작가 등 문화예술계 인사가 망라됐다.
문화예술인들 "조희연은 서울 교육 혁신의 적임자"
이들은 성명에서 조 후보가 서울 교육 혁신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그는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위해 그는 유신독재에 당당하게 맞서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실천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 후보는 언제나 새로운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실천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참여연대 창립, 총선시민연대 활동, NGO 대학원 설립 등 조희연의 상상력과 성실성은 서울의 교육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타 후보를 "고장난 선거꾼들"로 비판하며 "이번 선거에서 교육, 정책, 희망을 발견할 수 없다, 이들이 부패와 타락의 경쟁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조 후보가 "진심으로 교육을 고민하고 준비해 온 사람이며 진심으로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경쟁이 아닌 진심을 통해 우정과 행복을 만들어 갈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한 이들은 "시민의 손으로 진심 교육감을 만들자"며 "조 후보와 함께 창의문화와 민주시민 교육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다음은 이들이 밝힌 성명 전문이다.
"조희연과 함께, 창의문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삶의 정체성과 사회적 가치의 전환이라는 중요한 시기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현재성과 미래에 대해 본질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생명보다 이윤"을, "우정보다 권력"을 강요받고 선택해왔던 한국의 왜곡된 사회구조가 세월호와 함께 우리의 삶을 침몰시키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왜곡된 사회구조를 개혁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교육"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확인되었듯이 현재 한국의 교육구조는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교육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입시경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 건강과 행복보다는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아이들, 가족의 행복보다는 사교육을 걱정해야 하는 학부모들... 교육개혁은 아이들은 물론 우리 사회의 행복을 위해서도 시급합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으로 조희연 민주진보단일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조희연 후보가 서울의 교육을 개혁하고 혁신할 적임자라고 굳게 믿습니다. 조희연이 걸어 온 길을 보십시오.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위해 그는 유신독재에 당당하게 맞섰고,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실천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조희연 후보는 평생을 부정의, 부패, 특권 등과 맞서왔으며, 이제는 서울의 교육구조 개혁과 혁신을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는 조희연 후보가 서울을 창의문화교육의 발신지로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희연 후보는 언제나 새로운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실천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 참여연대 창립, 총선시민연대 활동, NGO 대학원 설립 등 조희연의 상상력과 성실성은 서울의 교육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 무엇보다 조희연 후보가 진심 가득한 교육자라는 것을 보증합니다. 조희연 후보는 시민사회와 교육계는 물론 학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노동계, 여성계, 청년과 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살아 온 과정, 더불어 주장하고 실천해 온 삶의 궤적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교육에 대한 조희연의 애정과 의지가 진심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위를 둘러 보십시오. 서울의 교육을 책임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교육"을, "정책"을, "희망"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다시 낡고 고장난 선거꾼들, 보수정치세력들이 서울시 교육삼 선거를 침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부패와 타락의 경쟁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진심으로 교육을 고민하고 준비해 온 사람, 진심으로 교육적 가치를 실천해 온 사람, 진심으로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경쟁이 아닌 진심을 통해 우정과 행복을 만들어 갈 사람을 교육감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바로 그 사람이 조희연 후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반드시 투표해주십시오. 시민의 손으로 진심 교육감을 만듭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 창의문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2014년 6월 2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강내희(문화연대 공동대표), 강민(시인), 강요배(화가), 고명철(평론가), 고영재(영화제작자), 권경우(문화사회연구소 소장), 권병길(배우),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윤수(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응교(평론가), 김조광수(영화감독), 김영등(일상예술창작센터 대표), 김태용(영화감독), 김형수(소설가), 김혜준(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 노지영(평론가), 류연복(화가), 맹봉학(배우), 문성근(배우), 민정기(화가), 민정연(예술인소셜유니온(준) 공동위원장), 박상률(소설가), 박선욱(시인), 박재동(화가), 박찬국(미술가), 박찬욱(영화감독), 배인석(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무총장), 변영주(영화감독), 봉준호(영화감독), 서성란(소설가), 서해성(소설가), 손택수(시인), 송경동(시인), 송수연(청개구리제작소), 신학철(화가), 심광현(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장), 안상학(시인), 안연정(문화로놀이짱 대표), 안재성(소설가), 안찬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양우석(영화감독), 양철모(미술가), 오창은(펑론가), 원용진(서강대학교 교수), 유용주(시인), 유홍준(미술사가), 이광준(시민자치문화센터 소장), 이기연(질경이 우리옷 대표), 이대택(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명원(평론가), 이승철(시인), 이시백(소설가), 이애주(춤꾼), 이원재(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이재무(시인), 이재웅(소설가), 이종률(화가), 이철수(화가), 이해영(영화감독), 이현주(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무처장), 이훈규(영화감독), 임동확(시인), 임순례(영화감독), 임옥상(미술가), 임정희(문화연대 공동대표), 임진택(판소리 명창), 임창재(영화감독), 장성규(평론가), 정윤철(영화감독), 정지영(영화감독), 조영각(영화프로듀서), 주재환(화가), 진중권(동양대학교 교수), 채승훈(연극), 채희완(춤), 최범(디자인평론가), 최준영(문화연대 사무처장), 홍기돈(평론가), 홍일선(시인), 홍현숙(미술가), 황규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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