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
완도군의 사전투표율은 44%였고 총 투표율은 72.13%로 전남에서 6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의 경우, 금당면이 78.90%, 다음으로 소안면이 77.90%., 생일면 77.65%, 유권자수가 가장 많았던 완도읍의 경우 가장 저조한 66.48%를 기록했다.
한편 22대 총선 개표 결과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전남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는 '지민비조' 투표성향이 전남 전역에서 또렷이 나타났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전남에서 45만5123표를 얻어 득표율 43.97%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민주연합이 39.88%, 국민의미래 6.63%, 새로운미래 2.27% 순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른바 민주당 텃밭에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약 4%p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5개 시 지역에서는 모두 45%를 넘어섰고, 군단위에서도 담양군과 무안군에서 45%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 완도의 경우 36.73%의 득표율을 보여줬고, 여권 비례대표인 국민의미래는 5.35%를 기록했다.
주민 A씨는 "완도를 비롯한 전남의 경우,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라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정서가 밑바탕에 있지만 군민들은 정권을 내주고도 안일한 민주당에 실망해 왔다. 여기에 검찰로부터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대표에 대한 '짠함'과 민주당이 못하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어 속 시원하다는 통쾌함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정권 심판에 힘을 싣기 위해 민주당을 밀어야 한다는 입장이 상존했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이 그 대안으로 '지민비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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