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지금의 아이티- 지진후 27일째

등록 2010.02.10 17:23수정 2010.0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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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사업을 위해 아이티를 수차례 방문한 바 있는 미국 헌법 수호 센터(Center for Constitutional Rights) 법률 디렉터, 빌 퀴글리(Bill Quigley)씨가 미국의 진보 온라인 매체인 Zcommunications 블로그에 쓴 글(2월 10일)에서 밝힌 지진 발생 27일째인 오늘 아이티 상황은 다음과 같다.


890,000,000 달러

아이티가 국제적으로 지고 있는 부채의 액수. 개발도상국의 재무부서들은 2억 9천만달러의 부채를 탕감하기로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Wall Street Journal-


644,000,000 달러

비정부 단체를 통해 아이티에 기부된 돈의 액수가 6억 4천4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중 2억 달러가 넘는 돈이 적십자를 통해 기부되었다. 적십자는 지진 전에는 불과 15명의 직원만이 아이티에 파견되어 건강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고 이에 반해 4천만달러를 지원받은 건강 파트너(Partners in Health)라는 단체는 지진 전에 이미 5000명 가량의 인원이 아이티에서 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New York Times-


1,000,000명

현재 집이 잃었거나 머물곳이 없는 사람들의 인원 -MSNBC-


1,000,000명

포토 프랭스에서 유엔 식량기구를 통해 식량을 받은 사람들 -UN Food Program-

300,000명

아이티 수상이 밝힌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들 -CNN-


212,000명

아이티 수상이 밝힌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들 -CNN-


63,000명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들 중 임신한 여성. 7000명의 여성들이 매달 아이를 출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UN Populations Fund-


17,000명

최고 2만2천명까지 달했다가 감소된 현재 아이티에 주둔중인 미군 병사들 -AFP-  

9,000명

아이티에 주둔중인 유엔군 -Miami Herald-


7,000개

유엔이 전달한 텐트의 갯수. 아이티 대통령은 20만개를 요청했었다. -Miami Herald-


4,000회 

지진 이후 시행된 절단 수술 횟수 -AFP-
 
900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임시로 파 놓은 야외 화장실. 95만명의 사람들이 아직 용변을 볼 곳이 부족하다. -New York Times-


75센트

지진 피해 지역 정리를 돕기 위해 유엔 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고용된 사람들이 시간당 받는 임금. 이 프로그램은 3만명의 사람들을 고용해 시간당 75센트를 주며 일을 시켰고 앞으로도 10만명을 더 고용할 것이라 밝혔다. -UN News Briefing-


1.25 달러  

미국은 3억 7천 9백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아이티 원조로 쓸 것을 약속했다. 이것은 미국 인구 1명당 1달러 25센트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Canadian Press-


1달러

미국이 아이티를 돕기 위해 쓰는 1달러 중 42센트는 재난 구호용이고 33센트는 미군 유지비, 9센트는 식량, 9센트는 식량 운송비, 그리고 5센트는 지원 작업을 돕는 아이티인들에게 지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은 1센트는 아이티 정부 그리고 50센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각각 돌아간다. -AssociatedPress-

2010.02.10 17:23 ⓒ 2010 OhmyNews
#재난 자본주의 #제국주의 #착취 #아이티 #구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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