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 물김 생산 8000억 달성…수산물 단일 품목 역대 최고액

전국 82% 점유...수출 확대, 가격 상승 영향

등록 2024.05.22 11:00수정 2024.05.22 11:00
0
원고료로 응원
a

개펄에 대나무를 세워서 김을 키우는 지주식 김양식장 풍경. 바닷물이 들고 나면서 김이 맛을 더하고 있다. 2017.1.13 ⓒ 이돈삼

 
전라남도는 2024년 산 물김 생산 종료 결과 생산량은 40만 8000톤, 생산액은 8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내 수산물 단일 품목 생산액 역대 최고치라고 전남도는 덧붙였다.

올해 물김은 전년 대비 생산량은 1만 7000톤 증가했다. 생산액은 3500억 원 늘었다.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이 확대됐고, 덩달아 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전라남도는 분석했다. 또한 재고율 감소, 중국과 일본 생산국의 작황 부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생산액은 진도 2284억 원, 고흥 2162억 원, 완도 1320억 원 순이다. 전남산 물김은 전국 생산량 50만 9000톤 대비 80%, 전국 생산액 9742억 원의 82%를 차지했다.

전남 김 양식장 면적은 617㎢에 이르는 데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12배 규모다. 어류, 해조류, 패류 등 82개 양식품종 중 가장 넓은 양식 면적을 점하고 있다.

박영채 전라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이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김이 효자 품목이 됐다"며 "앞으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식 #김 #물김 #전남수산물 #김수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AD

AD

AD

인기기사

  1. 1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현상들... 서울도 예외 아니다
  2. 2 세계 정상 모인 평화회의, 그 시각 윤 대통령은 귀국길
  3. 3 고장난 우산 버리는 방법 아시나요?
  4. 4 돈 때문에 대치동 학원 강사 된 그녀, 뜻밖의 선택
  5. 5 신장식 "신성한 검찰 가족... 검찰이 김 여사 인권 침해하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