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전날 미리 본 '내일뉴스'

[가상뉴스] 이렇게만 된다면 G7 국가에서도 우리나라로 이민오려 난리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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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수(grajiyou)등록 2004.03.31 17:42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기만 할 것으로 믿습니다, 저 떠오르는 해처럼! ⓒ 유영수


<정치면>

한·민·자 야 3당의 “탄핵소추안 취하서” 접수되다!


어제 저녁 8시경 헌법재판소 당직실에 야3당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취하서”가 접수되었다. 이로써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직무정지라는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는 넘길 수 있게 되었고, 관망세로 돌아섰던 외국인투자자들도 이 소식을 접하고 신규투자플랜을 진행시키려 부산한 움직임이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께서 국정을 챙기실 수 있도록 관련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명동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그동안 야당의 초강력공세에 밀려 힘들었을 노 대통령께 힘을 실어 드릴 때이다. 이제 온 국민이 함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제면>

한국경제, 드디어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제2의 IMF'라는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던 내수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려던 사회분위기 때문에 고전하던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매출이 지난 달 대비 10%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14년만에 처음이라는 고유가도 차차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신용불량자들도 그동안 기피하던 건설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카드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 조금만 서로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정진한다면 G10에 대한민국이 진입할 날도 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사회면>

가난에 허덕이던 빈곤층에 재계에서 특별지원하기로


하루 세 끼 아니 한 끼조차도 제대로 잇지 못해 힘겹게 연명하고 있는 극빈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경제5단체장이 모인 '빈곤층을 위한 경제단체 긴급회의'에서 각 경제단체의 특별회계를 통해 매년 50억원을 출연해 가칭 ‘빈곤층 최저생계를 위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로써 정부차원에서 해결해 주기 힘들었던 빈곤층의 최저생활보장이, 그동안 ‘재벌’로 불리며 사회전반 특히 서민들에게 나쁜 이미지로 굳혀졌던 대기업들의 과감한 희생을 통해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

<문화면>

경영난에 허덕이던 대학로와 홍대앞 문화특구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전격 자금지원 결정!


급등하는 땅값에 장소를 이전해 가며 문화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대학로와 홍대 앞 문화특구의 극단들에게는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외국인펀드에서 우리나라 문화의 잠재성을 인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극단들은 앞으로 임대료 등 부수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본연의 문화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여성면>

출산여성들에게 정부에서 출산비용과 양육비 전액 지원키로


임산부들이 병원에 입원해서 지출하게 되는 비용과 출산비용 및 만 3세까지 들어가는 모든 양육비를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기로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아이 갖기를 꺼려 해야만 했던 슬픈 사회현상은 차츰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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