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학이 되어 넋이라도 자유롭기를

기륭전자 권명희 조합원49제 추모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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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simon4u)등록 2008.11.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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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헌의 추모굿 권명희 조합원 49제에 민속춤 연구가 이삼헌씨의 춤 ⓒ 이상경

▲ 이삼헌의 추모굿 권명희 조합원 49제에 민속춤 연구가 이삼헌씨의 춤 ⓒ 이상경

 지난 9월 25일 운명한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 조합원 권명희씨의 49제를 모시는 가운데, 민속춤 연구가 이삼헌씨의 추모굿이 펼쳐졌다. 이삼헌씨는 권씨의 영결식에서도 진혼 굿을 선보인 봐 있었다.

 

 춤꾼 이삼헌씨는 마치 권씨의 넋을 불러 들인듯 한마리 학을 형상화한 듯한 춤을 추었다. 그 학이 발걸음이 멈춰 주저 앉은 곳이 있었다. 고인의 남편 최동철씨와 아들 기석이와 딸 수경이가 앉은 자리 앞에서 날개죽지를 접고 쉬었다가 아쉬운듯 하늘로 날아갔다.

 

 이승의 삶도 언제나 죽은 이의 혼처럼 자유롭기를 갈망한다.

2008.11.14 08:30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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