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에서 풍우(風雨) 속에 천년 자라고 육중한 지붕 떠받들며 다시 천년 버틴 수덕사 대웅전 배흘림 기둥에가슴 대고 지그시 눈 감으니 백팔번뇌 되뇌는댕기 머리 색동옷 규수를 더벅머리 총각 눈물 머금고조용히 쳐다보는 모습이금동부처 볼에 비친다.그 색동옷 내가 본 후돌아선 속세 길아쉬워 다시 돌아보니텅 빈 대웅전에 백팔번뇌 되뇌는 청바지 그녀 눈물 가득한옆얼굴 만 눈에 찬다. 천년동안 끊이지 않고 흐른의식(意識)의 충격에눈시울이 젖는다. 천 년 세월도 의미 없다.절대 뒤돌아보지 마라 ! #수덕사 #대웅전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