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예현이를 도와주세요

뇌종양 판정, 부모 이혼...치료비 없어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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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성(raggi2)등록 2010.10.19 15:46
6살 예현이는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께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예현이는 그럴 수 없다. 김예현(여․김해장유)양은 3살 때 뇌악성신생물 성상세포종(뇌종양)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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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3차례에 걸쳐 종양제거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2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잔존한 종양이 계속 자라고 있어 지속적인 검사와 항암치료, 자가이식수술을 해야 한다.

예현이는 태어나 3살 때 까지는 어느 아이들처럼 건강한 아이였다. 하지만 예현이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진 것은 지난 2007년 8월, 평소 명랑하고 노래를 즐겨 부르는 취미가 있을 정도로 씩씩한 혜원이는 어느 날 갑자기 구토와 투통을 동반한 심각한 다한증 증세를 보여 동네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호전이 없어 대학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던 중, 뇌에 10Cm 크기의 악성종양이 자라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때부터 예현이와 예현이 어머니의 힘겨운 생활이 시작됐다. 예현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과 두 살배기 남동생, 이렇게 여섯식구가 다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예현이가 아프고부터 시댁 부모와 남편의 구박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생명나뭄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예원이가 병에 걸린 후  시댁 부모와 남편은 "너 때문에 집안이 망한다", "예현이하고 너는 이 집에서 사라져라"등 예현이가 병을 얻은 것이 아이 엄마 탓으로 몰아가면서 가족으로서 있을 수 없는 모욕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예현이의 아버지가 예현이가 뇌종양 판정과 수술을 받고난 후 2008년 보험사에서 아이의 명의로 지급받은 보험금 5,000만원을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예현이의 치료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아버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과 현금을 가족이 아닌 타인의 차명으로 돌려놓고 "예현이 친권을 줄 테니 이혼하자"며 지속적으로 이혼을 강요하고 구박했고 이에 예현이 어머니는 버티다 못해 올해 2월 위자료와 생활비, 양육비는 커녕 치료비 한 푼 없이 이혼에 합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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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으로 예현이는 지난 2008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한 행정 자료가 남아있어 국민기초생활수급권 마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현이 뇌에 있는 종양은 점점 커져가고 있지만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MRI와 PAT CT 검사결과 종양이 2Cm이상 자라고 있어 지속적인 정밀검사와 항암치료 이후 자가 이식수술을 해야 하지만  2개월 전 은행에서 300만원을 대출해 가까스로 생활을 유지해 가고 있는 예현이 어머니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이다.

현재 어머니의 이모 할머니댁(장유)에서 지내고 있는 예현이는 서울아산병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섯 살배기 어린 아이가 견디기엔 힘든 항암치료와 이식수술이 남아있지만 지금껏 힘들고 긴 투병 일정을 어머니의 노래로 잘 견뎌 주고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예현양 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돕기 위해 생명나눔재단은 CJ헬로비전과 삼성테크윈(주)이 공동으로'2010,사랑은희망입니다"캠페인을 2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중심으로'예현이를 위한 생명의 노래'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사회단체와 봉사단체가 연합해 진행되며 먼저 삼성테크윈(주)이 주관하는 '사랑의 워킹투게더'를 시작으로  음악회, 하루주점, 거리모금활동, 김해분청도자기 축제장 내 캠페인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재단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예현이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예현이가 지속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5,000~6,000만원이 소요되며 치료가 길어지면 비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예현이가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경남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후원계좌: 301-0065-2050-21
예금주: 생명나눔재단(김예현후원금)
문의: 생명나눔재단(055-335-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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