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일행 평양 도착

오는 28일까지 방북후 서울로 이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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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capa1954)등록 2011.04.26 11:59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디 엘더스(The Elders)' 회원들이 2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7분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를 단장으로 하는 엘더스 대표단이 26일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디 엘더스 방북단에는 카터 전 대통령 외에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그로 브룬트란드 전 노르웨이 총리,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포함됐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베이징을 떠나 평양으로 향했다.

이들은 방북에 앞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실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반도를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김 위원장과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만나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디 엘더스 일행은 오는 28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뒤 서울로 이동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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