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시설은 왜

검토 완료

강정민(ho089)등록 2011.07.16 10:07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반대해 김진숙가 크레인에 오른 지 191일이 되었다. 14일, 트위터를 통해 85호 크레인과 구조가 같은 84호 크레인에 대한 정비와 시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85호 크레인에 대한 주말 진압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진중공업 조합원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진중 급박한 상황을 전해 들었다.

한진중 조합원인 도크4(@hans6187)님은 14일 오후 4시 트위터에 사측이 85호 크레인 정면 10m 거리에 있는 컨테이너 위에 제법 큰 음향시설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사수대와 김지도에게 밤낮으로 음악을 틀어 시끄럽게 해 결국 잠을 못자게 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였다. 실제 쌍용차농성 때도 음향시설을 이용해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농성중인 조합원들이 잠을 못자 힘들어 했다. 음향시설의 방향은 아파트쪽을 등지고 있고 크레인과 바다를 향하고 있다. 음향시설의 방향 때문에도 사측의 의도가 더욱 의심이 된다고 한다.

현재 공장 밖에 조합원 당직자 이 삼십명이 24시간 당직을 서고 있다. 십여명의 일반 시민도 당직자들과 함께들이 담 밖에서 크레인 지키고 있다. 크레인 상황은 인뉴스를 통해서 24시간 방송이 된다. 당직을 서는 조합원들도 인뉴스를 통해서 크레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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