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곳 빼고 여당과 1:1 구도

강기갑-손석형-김종길 후보 등 확정...'야권단일후보 인증서' 전달

등록 2012.03.20 08:58수정 2012.03.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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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경남지역 야권단일후보가 1곳을 제외하고 마무리 됐다. 이로써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새누리당과 야권단일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짜였다.

20일 새벽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8~19일 여론조사와 현장투표를 실시했던 3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천남해하동'에서는 강기갑(통합진보), '창원성산'에서는 손석형(통합진보), '진해'에서는 김종길(민주통합)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사천남해하동'과 '창원성산'은 18~19일 사이 100% 여론조사, '진해'는 여론조사(80%)와 시민참여인단 현장투표(2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가려냈다.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야권후보단일화가 남아 있는 선거구는 '의령함안합천'이다. 민주통합당 장영달 후보와 통합진보당 박민웅 후보가 단일화 방법에 합의하지 못했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의힘'에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창원성산'에서는 손석형 후보와 김창근 후보(진보신당)의 단일화 여지가 남아 있다. 손 후보는 민주통합당 변철호 예비후보, 김 후보는 무소속 박훈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손-김 후보가 후보 등록 이전까지 단일화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몇 개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한다. '거제'에서는 김한표 후보가 박종식 예비후보와의 여론조사를 거쳐 무소속 단일후보가 됐다. '거창함양산청' 김창호, '진주갑' 최구식·윤용근, '진주을' 강갑중, '진해' 김병로·김하용, '김해갑' 김문희 후보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경남의힘'과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0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야권단일후보 확정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단일후보 인증서'를 전달한다.


야권단일후보가 확정된 15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9곳에서, 통합진보당은 5곳에서, 진보신당은 1곳에서 후보를 낸다. 지금까지 확정된 야권단일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민주통합당-민, 통합진보당-진).

▲창원의창 문성현(진·전 민주노동당 대표) ▲ 창원성산 손석형(진·전 경남도의원) ▲ 진주갑 정영훈(민·변호사) ▲ 진주을 강병기(진·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 양산 송인배(민·전 청와대 비서관) ▲ 김해갑 민홍철(민·변호사) ▲ 김해을 김경수(민·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 마산합포 김성진(민·전 청와대 행정관) ▲ 마산회원 하귀남(민·변호사) ▲ 통영고성 홍순우(민·전 김두관 지사 정무특보) ▲ 거제 김한주(진보신당·변호사) ▲ 거창함양산청 권문상(진·변호사) ▲ 밀양창녕 조현제(민·전 밀양축산업협동조합장) ▲ 사천남해하동 강기갑(진·국회의원) ▲ 진해 김종길(민·공인회계사)

새누리당은 16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확정했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거제 진성진(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 김해갑 김정권(국회의원) ▲ 김해을 김태호(국회의원) ▲ 마산갑 이주영(국회의원) ▲ 마산을 안홍준(국회의원) ▲ 밀양·창녕 조해진(국회의원) ▲ 사천남해하동 여상규(국회의원) ▲ 산청함양거창 신성범(국회의원) ▲ 양산 윤영석(아시아 도시연맹 이사장) ▲ 의령함안합천 조현룡(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진주갑 박대출(전 서울신문사 논설위원) ▲ 진주을 김재경(국회의원) ▲ 진해 김성찬(전 해군참모총장) ▲ 창원의창 박성호(전 창원대 총장) ▲ 창원성산 강기윤(전 새누리당 창원을 당협위원장)
#4.11총선 #야권단일후보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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