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15일 제암리를 기억하십니까?

화성시 제94주년 3.1절 기념식

등록 2013.03.02 10:31수정 2013.03.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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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는'고통을 넘어선 화합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을 향남읍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가졌다. 기념식에 앞서 시민, 학생, 독립유공자 등이 참여한 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가 향남읍사무소에서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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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 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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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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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 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 ⓒ 김형만


만세재현 및 시민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외치는'대한독립만세!'는 아픈 역사의 회고지만 침략자들에 의해 강탈당했던 "자유"를 되찾기 위해 몸숨을 바쳤던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다.


기념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하만영 화성시의회 의장 및 의원, 독립유공자와 시민, 학생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뮤지컬 <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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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화성시94주년 3.1절 기념식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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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화성시 제94주년 3.1절 기념식 ⓒ 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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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 김형만


1919년 4월 15일, 아리따 도시오 일본 육군 중위가 이끄는 일본군경은 제암리 주민 23명을 제암리 교회에 가두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몰살 시키고 교회에 불을 질렀다. 이때 가까스로 살아난 한 젊은이에 의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스코필드선교사가 제암리로 달려가 사진을 담아 미국에 보내면서 일본의 만행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뮤지컬 <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은 억울하게 죽어간 제암리 주민들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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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공연 ⓒ 김형만


제암리 주민들은 그렇게 통한의 비명을 남긴 채 한 줌의 재가 되었다. 뮤지컬이 끝난 후 알지 못했던 침략자들의 만행을 들여다봐서 일까 시민들은 일본군에 의해 힘없이 죽어간 주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듯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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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화성시 3.1절 기념식 ⓒ 김형만


그래서 일까? 채인석화성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 외침은 다시는 이 땅에 적의 침입으로부터 민족의 자유를 빼앗기는 비극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삼월의 파란하늘아래 메아리치는 듯하다.
덧붙이는 글 ANT뉴스에도 송고되었습니다.
#두렁바위 #제암리교회 #향남읍사무소 #3.1절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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