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인사들 "마산회원, 야권후보 단일화" 촉구

[4.13 총선 - 창원 마산회원] 고승하·김영만 등 공동성명... 윤한홍-하귀남-강성오 3자구도

등록 2016.03.31 12:17수정 2016.03.31 13:50
0
원고료로 응원
'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선거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야권원로인사들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윤한홍(53)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하귀남(43) 변호사, 국민의당 안성오(46) 경남보디빌딩연합회 감사가 출마했다.

경남에서는 '창원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를 했고, '마산회원'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

a

'마산회원'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윤한홍,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국민의당 강성오 후보가 출마했다. ⓒ 선관위


고승하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 이사장과 공명탁 목사,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등 원로인사들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산회원구 야권단일화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정권 집권 8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은 심각하게 후퇴했고 민생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2주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민생을 회복시키느냐 아니면 민주주의 유린과 민생 파탄에 대한 면죄부를 주느냐는 기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게다가 요사이 새누리당의 극에 달한 공천갈등은 야권에게 총선 승리와 정권 심판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야권은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채 자당의 이익만을 좇는 데 급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희망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원로인사들은 "마산회원은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이 노정된 곳이기도 하거니와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는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진주의료원를 폐쇄하는 등 불통 경남도정의 당사자인 홍준표 지사의 아바타였다는 점에서 기필코 낙선시켜야 할 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귀남·안성오 후보는 두 사람이 함께 출마하는 한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도, 불통 경남도정에 대한 심판도 한낱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역사의 대의 앞에 겸허히 서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성명에는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창균 신부, 배종혁 전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대표,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 안승욱 전 경남대 교수,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 정동화 경남청년희망센터 이사장, 정석규 경남교육희망학부모회 대표, 차윤재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허정도 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이 함께했다.
#국회의원선거 #마산회원 #윤한홍 #하귀남 #강성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구순 넘긴 시아버지와 외식... 이게 신기한 일인가요?
  2. 2 주목할 만한 재벌 총수 발언... 윤석열 정부, 또 우스워졌다
  3. 3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대전 유흥주점 간 정준호 집행위원장
  4. 4 '윤석열 대통령 태도가...' KBS와 MBC의 엇갈린 평가
  5. 5 청보리와 작약꽃을 한번에, 여기로 가세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