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박사에게 듣는 행복한 평화, 쉬운 통일

평화를일구는마을 7기 강좌 열려

등록 2016.04.20 16:43수정 2016.04.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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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강좌 포스터 ⓒ 김태훈


평화에 관심이 있거나 가지려고 하는 대학청년들 그리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평화인문학 강의를 4년째 진행하고 있는 '평화를 일구는 마을'(이하 평일마)에서 7번째 강좌가 곧 열린다. 평화 인문학이라 함은 인간의 심성, 가치와 정서, 담론과 습관의 차원까지 포괄하는 전 영역에서 평화를 탐구하려는 시도이다.

평일마는 지속적인 강좌 개설을 통해 그러한 시도를 함께 실현할 대학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이루고 있다. 2012년부터 연 2회 4주씩 총 5회에 걸쳐서 강좌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열렸던 각 강좌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기> 통일학 개론 1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
<2기> 통일학 개론 2 (응답하라 2012)
<3기> 위험한 기회, 평화만이 살 길이다
<4기> 우리의 미래를 위한 남북한 청년 대화
<5기> 분쟁의 중심에서 평화를 외치다
<6기> 평화와 지역 세미나

이번 7기 평화인문학 강좌의 주제는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이며,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난 방식들과는 달리 한 명의 강사가 4주 연속으로 집중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강사 한 분에게 한시간 반 정도 강의 시간으로는 수강생들의 열망을 채우기에 부족한 아쉬움도 있어서 새롭게 시도해 보기로 한 것이다. 4주간의 열강을 맡아줄 강사는 요즘 이쪽 진영에서 가장 핫한 김진향 박사(<개성공단 사람들> 저자)다.

북한학자이기도 한 김 박사는 풍부한 콘텐츠와 뜨거운 열정이 있어서 4주 연속 강의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김 박사는 자타공인 북한 전문가로서 정책과 실무, 연구에 두루 능한 전문가라고 평가받는다. 전 카이스트 연구교수이며,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부장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에서 근무하며 평화협정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를 한바 있다. 

5월 4일 - "화성에서 온 남, 금성에서 온 북"(분단에 대한 이해)
5월 11일 - "북맹 탈출 넘버원"(북한 바로 알기)
5월 18일 - "평화가 통일이다"(평화협정과 통일)
5월 25일 - "개성공단 사람들"(남북경협, 평화경제의 미래)

총 네 번의 강의와 토의를 통해서 북한과 남북관계, 동북아 지역의 평화에 대해 깊게 배울 수 있다. 얻은 배움과 감동 그리고 도전 정신을 가지고 5주차 주말에는 전방 지역에 직접 가보는 평화 기행으로 7기 강좌를 마무리한다.


평일마 강좌는 여느 평화 관련 강좌와는 다르게 독특한 점이 있다. 강사의 강의안을 수강생들이 미리 받아서 공부해 올 수 있으며, 강의 후에는 소그룹 토의를 통해 고민을 충분하게 나누고 공동체적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한다. 토의 이후에는 강사와 심도 깊은 질의응답 시간을 길게 가지면서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충분하게 나눌 수 있다.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강좌는 5월 4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증산역 근처에 있는 낮은예수마을교회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5/3(화)까지 등록시 2만원이며, 강좌 부분 참석시 1강좌당 1만원이다. 홈페이지(www.facebook.com/cultivatepeacevillage)를 통해 더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이메일로도 수강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이미 사전 등록이 시작되었다. 서두르자.
#김진향 #평화를일구는마을 #평통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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