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잡을 수 없는 대선 지지율, 이유가 있다

다자간 양강 구도 고착은 '상충적 유권자(Ambivalent Voters)' 때문(2)

등록 2017.04.13 10:40수정 2017.04.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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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하루 간격으로 유력후보의 지지율을 연일 내보냅니다. 그러면서 기껏 이야기 하는 것이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합니다. 또 이런 여론조사에 따라 후보자 캠프는 물론 지지자들까지 일희일비 합니다.

춤추는 여론조사와 언론사, 이에 따라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유권자가 이번 봄꽃 대선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2017년 유권자에게는 진보-보수의 대결구도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 기존의 영·호남 지역구도가 깨졌다는 것 등은 유권자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상충적 유권자'가 답입니다.<기자말>

유권자 분석이 우선

2017년입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최고 권력자를 내쫓아 구속까지 시킨 경험을 가진 유권자들입니다. 사실 세계 언론의 칭찬보다, 우리 스스로 더 놀랬습니다. 처음 촛불을 들고 청와대 턱밑까지 쫓아 들어간 것 자체가 신기했고, 팽팽한 긴장감은 있었지만 무섭지 않았고, 더군다나 백만이 모이고 나서 쓰레기를 스스로 청소하고 도로는 금방 평안을 되찾는 모습이 우리가 봐도 대견했고 자랑할 만 했습니다. 자동차부터 불태우고 나서 시위를 한다는, 민주주의 본국이라 자랑하는 외국의 그 어떤 나라보다 우리나라 시민들은 현명했던 것입니다.

저는 2017년의 이 시민들에게 장착된 것은 바로 '민주주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외국 못지않게 군부독재자의 폭력과 학살, 민주대항쟁을 겪었고, 무수히 짱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구호를 외친 경험이 있지요. 그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기른 것이 민주주의 맷집이었고, 2016년-2017년 겨울을 거치며 우리 스스로 무기처럼 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자신감' 입니다. 

그런 민주주의 자신감을 무기로 장착한 시민들이 선택하는 첫 선거라면, 이들이 누구인지, 2017년을 맹하게 달궜던 유권자를 분석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촛불을 들었던 이들이 차기 대통령은 누구로 뽑겠다는 생각으로 촛불을 든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제가 찾은 개념이 바로 '상충적 유권자(Ambivalent Voters)'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하지요. 백만 명이 모이면 백만 개의 생각이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중에는 2012년에 박근혜를 찍은 사람도 있겠고 이정희를 찍은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개인 한 사람 안에도 무수하게 서로 상반되는 요구와 이해관계로 부딪히는 주장을 한다는 것이죠. 그게 바로 상충성(Ambivalence)라는 겁니다. 그 상충성을 가진 유권자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먼저 수행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유권자를 분석하지 않고 그저 진보적 유권자니, 중도적 유권자니 하는 것은 오히려 유권자에 대한 모독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양강구도가 고착되는 상황, 이유가 뭘까?

지금 지지율이 역전되었다 혹은 여전히 대세다, 라는 식의 해석은 금물입니다. 다들 빤히 아는 사실이지만, 이것이 몇 %라고 수치화 되면서 유권자를 자극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월 9일~10일을 전후로 해서 추세가 안철수 쪽으로 기운 것은 사실입니다(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이상이 있다고,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여론조작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지만, 그래서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대한민국의 전체 여론이 조작되었기 때문에 부정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왜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세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문재인 VS 안철수, 안철수 VS 문재인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미묘한 지지율 핑퐁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상당기간 팽팽하게 평행선을 달릴 수도 있겠지요.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미리 이야기 했지만 상충적 유권자의 특징 때문입니다.

그 특징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상충적 유권자는 진보정권과 보수정권의 경험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정치하는 놈들은 거기서 거기다"라는 태도 말이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겪었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경험한 이들은 그 어느 정권도 실제 내 삶의 개선이나 국가의제 대응에서 성공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념적 양극화가 사회발전과 개인의 삶에 도움이 안 된다는 체험에서 양 극단을 부정하고 상충적 태도를 강화시킨 것이다.

둘째,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거기에 목표를 모두 걸지 않는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대세론'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 이뤄졌지만 끝까지 '대세론'이 유지 되지 않은 이유가 정권교체를 요구하지만 국가와 개인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을지 회의적인 층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만, 그렇지 않은 층이 반기문→안희정→안철수로 대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셋째, 제도정치권에 대한 긍정과 불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도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특징과 동시에 제도정치권이 제대로 작동되기를 강하게 바라는 층이기도 하다. 탄핵 정국에서 맨 앞에 섰던 후보들의 지지율이 탄핵 이후 지지율이 빠진 것은 이런 유권자의 상충적 태도가 작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째, 강력한 진영논리는 강력한 상충작용을 일으킨다.
예전 선거판과 달리 당파성을 가진 유권자와 정치관여도가 높은 유권자들에게는 SNS 영향이 크지만 상충적인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정치정보의 독점이 깨지고 정보량이 많아진 것이 상충성 강화에 기여한다고 보일 수 있으나 - 솔직히 필자도 착각했다. - 그 많은 정보량의 근거가 강력한 진영론에 근거한 정보들이기에 상충성보다는 일방적 당파성을 강화시킨다. 그렇게 강화된 일방적 당파성의 반작용으로 강력한 상충작용을 일으킨다. 즉, 강력한 진영논리로 마타도어와 상대방에 대한 흠집 내기가 횡횡할수록 상충성도 강화 된다.

다섯째, 진보진영과 보수정당이 약화되는 것이 상충성 때문이다.
탄핵 국면에서 정의당과 민중연합당, 노동당 등 진보진영의 활동이 결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과 비교해 일천하지 않음에도 지지율이 높지 않은 것이 바로 상충성 때문이다. 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의 약화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즉, 일방향적 당파성에 기초한 이념정당을 약화시키는 이유가 바로 상충적 유권자 때문이다.

여섯째, 상충성의 강화가 입장의 부재가 아니다. 오히려 더 명징한 제도정치권에 대한 요구이기도 하다.
상충성이 강화된다는 것이 그 개인이나 집단의 정치적 입장이 흐릿해지거나 또는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려해야 할 차원이 더 많아지고 서로 상충적인 요인들에 대한 현실적 고려가 더 많아진다고 보인다는 표현이 적확(的確)할 것이다. '적폐청산'이 회자 되지만 무엇이 적폐청산인지 구체적인 대안이 없이 말만 무성할수록 상충성은 강화되며 제도정치권에 대해 까다롭고 능동적으로 응징한다.

아직도 산토끼 집토끼 운운하는 정치권

지지층의 결집이 우선이라느니,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느니 하면서 각 정당의 전략 브레인들은 아웅다웅합니다. 그것에 맞춰 후보자의 이야기도 여기로 튀었다 저기로 튀었다 합니다. 또 이걸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기를 하면서 멋대로 해석을 합니다. 어지럽습니다. 이러니 지금의 정치가 현재의 유권자들을 동원의 대상 이상으로 보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흔히들 우리나라 유권자 구성을 이야기 할 때, 수구진영을 지지하는 보수적 유권자를 40%로, 진보적 스탠스를 취하는 유권자를 30%라고 해석하고 중간층을 30%로 이야기 합니다. 이 중간층을 스윙보터로 상정하고 이들을 끌고 와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대표적으로 주장하는 이가 바로 이해찬 전 총리입니다.

그러나 상충적인 유권자는 잡고 싶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냥감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 능동적으로 정치권을 응징해 온 유권자입니다. 오로지 정치권만 모르는 겁니다. 정한울 박사의 정의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념적, 당파적 결집을 호소하면 오히려 멀어지고, 실용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도 반대파와의 화합과 균형감각을 보여줄 때 이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정치권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동원이 쉽지 않은 매우 변덕스럽고 까다로운(Tricky) 유권자층이 생긴 것이다. 필자는 이들 중간지대 유권자들의 특성을 보여주는 개념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하여 스마트(SMART) 유권자로 칭하고자 한다. 투표 선택에서 여야의 경계를 넘고(Swing), 정치적 극단주의에 거부감(Middle)과 상충성(Ambivalence)이라는 이념적 유연성을 보여주며, 경제상황의 악화나 정치적 견제와 균형에 민감하게 반응(Responsive)한다. 따라서 기존 정치권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동원이 쉽지 않은 까다로운(Tricky) 유권자이다.

- 정한울, 2011. 9. 21. EAI OPINION Review '새 서울 시장, SMART 유권자가 결정한다' 中 발췌 -

안철수의 지지기반, 상충적 유권자

지금의 이 추세가 형성된 것은 균형투표를 중시하는 상충적 유권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정권교체의 의지가 있으나 어느 한 쪽으로 쏠리는 판을 원하지 않는 균형잡기 투표(balancing voting)를 추구하는 층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벌어지기 전에는 보수적인 투표를 통해 대세론을 구가하던 문재인을 견제하면서 반기문을 지지했으며, 반기문이 떨어져 나가자 그 대안으로 안희정을 지지했던 것입니다. 또 이후 이 표는 안철수에게로 넘어갑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층이기 때문에 보수적 유권자라 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으로 가지 않습니다.

엉망진창인 자유한국당은 물론 제대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바른정당도 지지할 수가 없어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4일,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확정되자 급격히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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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월 1주 여론조사 재구성한 여론조사 결괍니다. 이 표를 통해 안철수 지지층이 특히 대구/경북에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상충적 유권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이 샤이 안철수, 샤이 보수, 샤이 정치권 층입니다. ⓒ 한국갤럽


잠시 표를 보시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2017년 4월 1주,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 253호) 일부를 재구성했습니다.

안철수가 문재인에 비해 유리한 지역은 갤럽 조사에 근거하면,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입니다. 서울이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고,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이 있기 때문에 문과 안이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본래가 보수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구(舊) 새누리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요.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극단적 정치혐오 스캔들이 터지면서) 구(舊) 새누리 지지는 소멸하고, 문재인 후보에 대항하는 '안철수'를 지지하게 됩니다.

대구경북에서 유승민과 홍준표가 각각 15% VS 14%를 기록할 뿐이고 전국적으로 아주 형편없는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흔들렸던 표는 안철수가 전부 가져가는 형국입니다. 둘이 합쳐서 전국 지지율이 겨우 10% 남짓하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한국 갤럽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선다. 현 시점 안 후보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대변인은 이 조사결과를 두고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여론조사 강세 흐름은 인정한다"면서도 "지지흐름의 실체는 다 알다시피 역사가 있다.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등 마땅히 지지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흐름이 계속 이동하고 있어서 충성도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비단 이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만의 결과뿐 아닙니다. 9일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정례조사에 따르면 홍준표+유승민의 지지도는 겨우 10% 남짓하고 대통령 적합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한자리 수에 머물렀습니다. 수구세력이든 합리적 보수 세력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모두 안철수에게 빨려 들어간 형국입니다. 반기문 → 안희정 → 안철수로 보수적 유권자의 표가 부유(浮遊)하고 있습니다.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을 가졌습니다.

2007년 이명박 VS 정동영의 대결구도에서 많은 유권자들은 투표의욕을 잃었습니다. 투표율도 저조했고, 그 덕에 이명박은 500만 표가 넘는 차이로 승리를 거둡니다. 지금은 투표의욕을 잃는 대신 균형 투표(balancing voting)를 합니다. 이들은 샤이 안철수와 샤이 보수를 넘어서 샤이 정치권입니다.

충성도가 낮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안철수를 지지하는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을 리 없습니다. 충성도가 높아도 1표, 충성도가 낮아도 1표입니다. 능동적으로 지지하되 언제든 지지를 철회할 수 있는 층이 어쩌면 더 무서운 유권자 아닐까요?

따라서 문재인-안철수, 양 후보는 언제든 기회가 있는 겁니다. 이제 대선인 5월 9일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상대방 유권자를 내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는 '실수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나봅니다. 앞으로 몇 차례 지지율이 역전과 재역전, 재재역전 등 여러 번 캠프와 후보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이 '상충적 유권자(Ambivalent Voters)'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에 대해 서술 하겠습니다.

 보론 : 상충적(Ambivalent)이라는 말
제 지난 글(http://omn.kr/myup)을 진지하게 읽은 선배가 충고를 하나 해 주었습니다. 서로 부딪힌다는 상충(相衝)이라는 단어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상충된다는 것은 '모순'이란 의미인데 유권자가 모순에 빠진다는 것은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독자가 느낄 수 있고, 느끼지 못하는 독자라면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유권자의 '양면성' 각 면에 어떤 것이 있는지 정확하게 찍어주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양면성(兩面性)이라는 단어도 영어로 'double-sidedness'라고 번역 될 수 있으니 이 역시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양면성(또는 양가성(兩家性)도 같은 의미입니다.)이라고 한정시키면 동전의 앞뒷면처럼 붙어있는 두 개의 아젠다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충성은 두 개 이상 네 개도 되고 다섯 개도 되는 여러 아젠다의 충돌이라는 것이 더 정확하기 때문에 그대로 상충성(相衝性) 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겠습니다.


#상충적 유권자 #문재인 #안철수 #샤이 안철수 #샤이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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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 1969년 서울 산(産), 2000년부터 방송에 관심 있어 주변을 맴돌다 2005년 우연히 얻어 걸린 라디오 전화인터뷰부터 시사평론 방송시작, 2014년부터는 경제 Agenda에 집중, 시사경제평론을 하면서 몇몇 경제채널 출연하고 있음, 어떻게 하면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종일 고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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