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농협 조합장선거에 자천타천 11명

김재동 조합장 후임 놓고 경쟁 치열할 듯
선관위 “7월 4~5일 후보 등록, 19일 투표”

검토 완료

바른지역언론연대(bjynews)등록 2017.06.27 17:26

▲ 사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진=뉴스사천 자료사진) ⓒ 바른지역언론연대


김재동 전 조합장이 지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사천농업협동조합이 오는 7월 19일 조합장 보궐선거를 갖는다.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만 11명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천농협 이사회는 26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조합장 보궐선거에 관한 윤곽을 잡았다. 이에 따르면, 투표일은 7월 1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보다 앞선 4~5일엔 입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시간은 저녁 6시까지. 또 6월 28일 오후 2시엔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연다. 또 선거운동 기간은 7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 간이며, 모든 선거관리 업무는 사천선관위가 맡는다. 6월 현재 조합원은 2277명이나 선거인수는 이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게 사천농협 측 설명이다.

사천농협의 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조합장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합원들 사이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여기에 김 전 조합장이 2002년 11월부터 장기집권 하던 터라 막강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 공백을 차지하려는 예비조합장들의 물밑 경쟁은 사실상 미리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는 출마예상자가 11명에 이른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사천농협과 사천선관위 측에서 현재 파악하고 있는 출마예상자(순서는 가나다라 순)는 강동규(전 공무원), 강철중(전 상무), 강태구(현 감사), 김상문(용당1리 이장), 김성수(현 감사), 김종연(전 사천장례식장 대표), 김준석(현 이사), 정운실(두량6리 이장), 조규홍(전 상무), 조명종(전 공무원), 홍재성(현 이사) 씨 등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김 전 조합장의 남은 임기를 채울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궐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한편 김 전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신축, 농산물유센터 건립 등을 했으며, 농협 장학사업 및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에 힘을 쏟았다. 20일 폐암으로 숨졌으며, 23일 산청 호국원에 안장됐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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