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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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용(needto)등록 2017.09.08 18:17

전남대학교 광주민중항쟁도 전남대학교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 오상용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1990년 광주민중항쟁 10년을 맞이하여 전남대 그림패 '마당'.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사범대학 '참교육민족미술연구회'를 중심으로 전남대 사범대학 외벽에 그려진 광주민중항쟁도가 복원되었다.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2일 오후 전남대 사범대 1호관 주변에서 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5ㆍ18단체 대표 등 300여명 300명 참석한 가운데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제막식이 열렸다.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기념사진 전남대학교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 오상용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로 알려진 광주민중항쟁도는 지난 27년간 세월과 방치로 곳곳에 칠이 벗겨지거나 색이 바랬다.

이에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논의 등 1980년 5월 항쟁의 가치가 재조명받는 상황에서 기록과 유산을 보존해야 할 필요성에 주목에 동문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본부와 협의해 올해 5월 복원계획을 세웠다

벽화복원 추진위원 약 900명이 성금 2천600여만원,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2천만원을 지원, 20명의 전문팀과 400여명의 일반참여자가 채색작업에 참여하였다.

가로 10m, 세로 16m 크기의 광주민중항쟁도는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은 '광주민주화운동의 공동체 정신'을, 상단 백두산 천지와 서로 팔짱 낀 청년 4명은 민주화운동을 통일 운동으로 발전시키자는 학생운동의 당시 지향점을 담고 있다.

광주민중항쟁도 전남대학교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 오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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