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성단체 "서지현 검사 지지, 관련자 처벌 촉구"

경남여성·엄마민중당 31일,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단체 2월 1일 기자회견 열기로

등록 2018.01.30 13:31수정 2018.02.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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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 윤성효


서지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2010년 안태근 전 검사한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선다.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연대 등 여성단체들은 오는 2월 1일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윤소영 국장은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입장을 내기로 했다"며 "우선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 했다.

윤 국장은 "우선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고, 진상 조사 촉구와 함께 관련자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며 "나아가 검찰 내 성문화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라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과 경남여성·엄마민중당은 31일 오전 창원지검 앞에서 "검사 성추행 사건 관련 검찰조직 공식사과, 가해자 처벌 촉구"한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자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경남여성·엄마민중당은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부 성추행 사건 폭로와 관련해 검찰 조직의 공식사과와 안태근 전 검사 등 가해자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 했다.


29일 서지현 검사는 2010년 장례식장에서 당시 법무부 간부였던 안태근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서지현 검사 #창원지방검찰청 #경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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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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