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신 계승해 공정한 인천교육 실현"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 12일 ‘진보성향 단일후보 도성훈’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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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icnewsjang)등록 2018.03.12 20:49

12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2018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의 기자회견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도성훈(가운데)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장호영


"촛불혁명의 요구는 한마디로 '나라다운 나라'다. 부정부패와 비리가 만연하고 금수저와 흙수저로 상징되는 불평등한 나라가 아닌, 깨끗하고 상식이 통하며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다운 나라에 살고 싶다는 것이다. 촛불혁명의 완성은 교육혁명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한다.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해 교육 불평등, 학교폭력, 비인권적 학교문화,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인천시교육감 선거 진보성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2018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이하 촛불교육감추진위)'가 12일 오후 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의 발언이다.

촛불교육감추진위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시민추진위원 투표(60%), 여론조사(30%), 정책배심원단 투표(10%)로 진행한 경선에서 도 전 교장은 51.23%를 득표해 48.76%를 득표한 임병구 인천예술고등학교 교사를 앞서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촛불교육감추진위는 "도성훈 단일후보와 함께 촛불의 시대정신으로 교육자치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6.13 교육자치 선거를 위해 더욱 힘껏 뛰겠다"고 한 뒤 "비록 단일후보로 선출되지는 못했지만 경선에 함께했던 임 교사도 변함없이 그 길에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촛불교육감추진위는 오는 27일 해산할 예정"이라며 "추진위에 함께한 시민사회단체 88개는 이제 6.13 교육자치 선거가 줄타기와 정쟁이 아닌 인천교육 개혁의 방향을 논하는 진정한 교육자치의 실험장이 될 수 있게 지역과 마을 곳곳으로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도 전 교장은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을 함께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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