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회담 무기한 연기 유감"... '판문점선언 근본정신' 강조

16일 통지문 보낼 예정... "남북 간 대화 계속해야"

등록 2018.05.16 11:11수정 2018.05.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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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하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회담에 나올 것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한 것을 두고 통일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남북고위급 회담 일자를 우리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라며 "4월 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오늘 중 통지문 보낼 것"

대화의지도 거듭 드러냈다. 백 대변인은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 간 대화가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문제 삼은 맥스선더 훈련을 두고는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이라며 "이 훈련은 도발적이지 않다. 전 세계에서 많은 동맹국이 하는 것이고 수십 년간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돌연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남측에게 알려왔다. 맥스선더 훈련은 지난 11일 시작한 훈련이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측에 통지문을 보낼 예정이다. 통일부는 "판문점 연락 채널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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