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 자유한국당은 축사도 안 보내

모든 정당의 축사가 있었으나 자유한국당만은 축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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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ksuntae)등록 2019.02.09 16:23
동경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 자유한국당은 축사도 안 보내
모든 정당의 축사가 있었으나 자유한국당만은 축사 없어.
 
 
오늘 오전 11시 서울 종로2가 YMCA 대강당에서 열린 동경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특별강연이 열렸다. 우리 역사상 아주 중요한 역사적인 크게 기념할만한 중요 한 일이었다. 그런데 오늘 그 100주년 기념식에는 각 정당들의 축사가 모두 실린 행사안내 책자가 배부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역사적인 행사, 우리 민족의 기개를 세우고 3.1혁명을 이끌어준 역사적인 큰 우리 역사적 사실을 비웃듯이 우리나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은 축사도 한 페이지 주지 않았다. 이게 도무지 어느나라 종자들이 모인 곳인가? 대한민국 역사의 물길을 돌려놓은 큰 역사적 거사를 기념하는 오늘의 이 행사에 그들은 무엇이 그리도 싫은 것인가? 친일파라서 일본을 배척하여서 싫은 그들이라면 친일파, 아니 그들이 즐겨쓰는 말대로 그들은 '종일'이라는 말인가?
이유야 어떻든 그들은 축사를 보내지도 않았다.
기가 막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
 
오늘은 동경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일.
서울YMCA에서 열린 100주년기념식에 국회 각당의 축사가 왔으나 오직 우리나라 제1야당 자유한국당만은 축사조차 안 보냈다. 친일파들의 모임이라 독립선언조차 못 마땅한 것인가?
기가 막히다.
 
정말 기가 막히다. 다음은 오늘 행사장에서 배부된 기념식의 책자 속에서 기념사를 해주신분들의 명단이다. 직접 한번 확인 하여 보시기 바란다. 어디에도 분명히 자유한국당이란 당명도 또는 어느 누구 개인이라도 있는지 확인 해 보시라.
너무 기가 막혀서 우선 이 이야기부터 먼저 쓰게 되었다.
 
오늘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서 이덕주 서울YMCA 시민논설위원회 논설위원<전 감신대 교수>님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
오늘 행사장에서 가장 감명 깊은 것은 당시 우리나라 동경유학생은 약 700명 정도 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600여명이 모여서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한 일본의 수도 한 복판, 그리고 일본인들이 가장 숭배하는 황실이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 인가?
더구나 이 무렵 일본에 유학을 올 정도라면 대부분이 기득권의 자녀나 상당한 재력가들의 자손들일 것이 분명하다. 그런 그들이 앞으로 자기들의 앞날이 험난할 것이고, 어쩌면 앞길이 막힐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인데 여기에 나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모른다. 이는 분명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표본이 될만한 일이었다. 그런 큰 용기를 발휘한 역사적인 일이고,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가장 큰 3.1혁명을 이끌어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독립유공자 세분이 참여 하셨는데, 그분들의 연세가 평균 96세이며 100세 어르신이 나오셔서 직접 축사를 읽어 나가시는 것을 보며 감동의 연속이었다.
독립유공자협회장 조영진 회장님은 100세 노령으로 축사를 해주셨고, 보훈처 차장, 정세균 전의장, 이종걸<2.8 100주년 기념회장>의 영상인사, 그리고 서울YMCA회장 대신 사무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1부 행사를 마치고서 특강이 있었다.

이어서 이덕주 서울YMCA시민논설위원회 논설위원<전 감신대 교수>님의 특별 강연에서는 동경 2.8 독립선언의 의의를 크게 부각시키면서 학생들이 6/7이 참석하였다는 것과 60여명이 경찰에 연횅 되었지만, 처음에 국가반란죄로 기소 하였다가 크게 부각시키면 오히려 크게 선전해주는 결과가 될 듯 하여서 스스로 죄목을 출판법위반이라는 가벼운 죄로 낮추고, 금고 1년이라는 형벌이 주어지고, 조용히 처리를 한 것이다.
동경에서 이 학생들은 60여명 중에서 40여명이 귀국하여서 국내에서 3.1독립선언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들의 독립선언서의 내용을 분석하여 보면 민족 45회, 일본 36회, 조선 37회, 독립14회, 자유13회, 평화 15회 등으로 민족주의도 일본의 배척도 아닌 민족과 평화를 주체로 세운 것이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평화라는 완전한 것이며, 하나 되는 것으로 전세계의 평화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이;런 특강을 들으면서 동경 2.8독립선언은 우리 민족의 독립전선을 바꾸어 놓은 일이었으며, 우리 민족을 3.1혁명으로 이끌어 준 역사적인 거사이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이런 강의가 끝나자 참석자 전원은 정말 큰 박수로 강의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100주년 행사는 100년전의 그날 우리 동경 우학생들의 용기와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개기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겨레 온 등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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