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불출마 선언... 한국당 '반쪽 전대' 현실화되나

'전대 보이콧' 당권주자 6인 중 첫 불출마 선언... "공정한 경쟁" 거론하며 불만 표시

등록 2019.02.11 15:25수정 2019.0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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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카페에서 열린 지역 언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자신을 비롯한 당권주자 6인의 전당대회 연기 요구에 최종적으로 불가 입장을 밝히자 불출마를 택한 것이다.

앞서 그는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과 함께 "2주 이상 (일정을) 연기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전대 보이콧' 재확인한 한국당 당권주자 6인, 이게 다 황교안 때문? )

홍 전 대표가 '전대 보이콧'을 선언한 당권주자 6인 중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려됐던 '반쪽 전당대회'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따로 입장문을 내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 사유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여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당 선관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앞서 그는 당권주자 간 TV토론 횟수나 황교안·오세훈 후보의 출마자격 부여 등을 두고 선관위에 불만을 토로해왔다. 특히 "지금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당내 현상은 '좀비 정치'다", "검증을 피하면 당의 자산이 아니라 당의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 등 사실상 이번 전당대회가 황 전 총리에 편파적으로 운영된다는 인식을 보여왔다.

다만 그는 "저의 부족함입니다"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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