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난을 대변하듯 올해 서서울시 문화재 경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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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kyk8276)등록 2019.03.14 13:40
최근 취업난을 대변하듯 올해 서서울시 문화재 경비인력 모집에는는 30명 모집에 250명 이상이 지원해 8:1의 경쟁율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자연 시험관리도 어려울 수밖에 없고 큰 문제도 야기된다.

지난 11일, 도봉소방서에서 실시된 실기시험은 소화기사용 ·옥내 소화전 사용법 테스트가 병행됐다.

소화기는 소화액이 분사가 되지 않는 건성이었다. 그러다보니 수험생은 당황했다.

소화전 물분사 시험은 더 말썽이다. 홀수쪽 소화전은 관창이 양호했지만, 짝수쪽 소화전은 관창이 불량했다.

점심시간 휴식기에 사전 도착한 오후반 응시자들이 예행 연습결과 고장났다고 신고하니 오후에 교체했는데 홀수쪽과 상이한 눈에 선중고제품을 끼워놔 당황시켰다.

모양·사이즈 등이 상이했던 것이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합격율 저조로 나탔다. 합격자 62명 중 홀수는 39명, 짝수는 23명만 선발됐다. 이를 미루어 볼때 짝수는 관창으로 인한 불리함이 반영됐다는 객관적 반증이다.

어디 어느 시험이든 이런 경우는 없다. 한쪽의 장비에 문제가 있어 불공정하게 진행된 게 통계로 적나라 하게 나타나는데도 서울시는 아무런 분석이나 조치없이 다음단계 심사를 발표 다음날 발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짝수 계열 응시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원성이 높다. 적어도 서울시가 이런 주먹구구식 엉터리 시험으로 사람을 뽑는다는 사실에 경악스럽다는 것이다. 수험생은 애나 어른을 막논하고 민감한 것이다. 더욱이 연봉 2500만원잎걸린 일이다. 이 불경기에.

강동구의 한 응시생도 분통을 터트렸다. "어떻게든 이의를 제기하겠다"면서, 이런 건성관리로 불공정한 모습을 연출한 책임을 묻고, 재시험을 치뤄야 한다고 분개했다.

한편 서울시는 채용비리의 복마전이란 오명에서 벗어나지 얼마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에 다시 채용의 기법상 문제점이 노출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의 부실한 채용시험관리는 아직도 취업응시자에게 불안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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