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재보선, 정부·여당에 대해 반감 갖고 있는 분위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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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knews24)등록 2019.04.05 09:09
4·3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1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해서 내보낸 후보가 당선되며 1승을 하며 사실상 1대1로 서로 각각 한 곳씩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단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만족하지 못한 결과로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만 확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1대1로 예상된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선전하며 2곳 모두 승리할 것 같이 나가다 막판에 강기윤 후보가 뒤쳐지며 낙선해 자유한국당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결국 경남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추락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여야 대치 상황이 더욱 커지며 여간의 국정 운영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의 출신 지역인 PK(부산·경남)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며 지역 민심을 끌어안은 지역으로 분류된 만큼 이번 보궐선거의 저조한 성적은 향후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면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됐지만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승리할 것 같은 포차로 가다가 초박빙 끝에 여영국 후보가 당선되며 힘들게 이겼다.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에 20%포인트 이상의 큰 득표 차로 초반부터 뒤쳐지며 패배했다.
 
통영·고성은 보수색이 짙은 지역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통영시장과 고성군수를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었다.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원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에서 모두 패배하며 국회의원 기초의원 중 단 1곳도 건지지 못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사실상 패잔병이 되며 패배속에 단일후보로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4.3 재보선 이후로 국회에서 여야 대립은 더욱 심화되며 이번 4.3 재보선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반대 심리가 나온 것을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더욱 공세 거삐를 쬐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덧붙이는 글 노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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