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음 , 곧장 가거라 변치 말게 꼭 그리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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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sarang9)등록 2019.04.08 09:35
마 음 ,


곧장 가거라
변치 말게
꼭 그리 하시게

등떠밀려
찬밥신세
새벽 이슬에 젖어 살지라도

오직 한길로
담담히
뒤보지 말고 가시라

꽃피고
새우는 봄날이
먼 그리움 일지라도

하늘빛
살가운 맘으로
눈물 아니 보이고 가자

겨울 찬비
새벽 이슬
모진 추움이 사람뿐이랴

민둥산 우리야
녹향의
푸르름을 노래 하세

세상밖으로 두어걸음
다시 처음 마음 , 우리야
하루 한번은 파란 하늘을 먹자

ㅡ글. 경암 황 숙


?? 아름다운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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