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꽃이 되어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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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승(skaeh800)등록 2019.05.06 10:49

ⓒ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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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꽃이 되고싶다
5월의 꽃이 되고싶다.

맨손 빈주먹이었던
스물 한살의 그날로 가고 싶다.

무등의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봉홧불이 되고 싶었다.

쾌 지났으나 멈춰있는
그날 오월에도 그런 꿈을 궜다.

살아남아 서러운 오월
그날의 함성이 꽃속에 있구나

살아남은 값어치가 얼마인가!
잊으려 할수록 너무나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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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마라톤대회에 출전합니다.
5.18km의 옛길을 달리며 그날 오월과
곁에 있었던 사람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잘 살아왔는가?
두려움 없이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는지?
자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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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오월
#5.18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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