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세대의 청년주택으로 바뀌는 서울의 관광호텔

종로구의 베니키아 호텔, 내년 1월 준공 후 입주 시작

등록 2019.05.08 11:38수정 2019.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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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베니키아 프리미어 동대문 호텔에 들어설 청년주택의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의 관광호텔이 직장인‧대학생들을 위한 청년주택으로 변모한다.

청년주택 대상지는 2015년 12월 15일 건립 후 관광호텔로 운영중인 베니키아 프리미어 동대문 호텔. 서울시는 이 호텔이 있는 종로구 숭인동 207-32번지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숭인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9일 고시하기로 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만19세~만39세 무주택 청년들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작년 말 서울시는 도심 공실을 주거 용도로 전환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고 밝히고, 중‧대형 업무빌딩은 청년주택으로 소형 업무빌딩은 사회주택 같은 공유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베니키아 호텔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이 개정(2019년 12월 26일)된 후 첫 사례가 된다.

지하3층, 지상18층 규모의 베니키아 호텔은 신혼부부용 주택 2호를 제외한 총 236호의 객실이 직장인‧대학생들을 위한 1인가구용 주택으로 조성된다. 지하 1‧2층과 지상 2층에는 체력단련실, 북카페 같이 입주민 공동의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청년주택은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9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 뒤 내년 1월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도심 내 업무용 빌딩의 공실이나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변경해 청년들에게는 직장에서 가까운 주택을 공급하고 침체됐던 도심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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