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동해서 '새' 됐다, 문화를 '잇고 엮고 담는' 어르신들

그릴때는 '나비', 그리고 나니 '새'.. '예술정류장' 만들기에 집중하는 동해 삼화 6통 경로당 어르신들

검토 완료

조연섭(tbntv)등록 2019.06.05 15:07

ⓒ 사진 조연섭기자


[현장] 그림의 시작은 '나비'였으나 결과는 '새'가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땡해도 좋아요'라고 외치며 큰소리로 웃고 즐거워 한다.
 

ⓒ 사진 조연섭기자


마을경로당 할머니들이 '마을정류장'에 문화를 입혀'예술정류장'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사진 조연섭기자


마을의 이야기를 공부하고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어르신들의 집에서 가져온 오래되고 낡은 기와지붕의 주 재료인 기와에 아크릴 물감으로 다양한 마을의 모습을 그림을 채색하고 있다.
 

ⓒ 사진 조연섭기자


이곳은 동해 삼화 6통 마을 경로당이다.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문화와 예술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으로 이쁘게 그려진 기와들은 경로당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 벽을 장식해 오는 7월 예술정류장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 사진 조연섭기자


그림 그리기에 참여한 손옥자(여,80)어르신은 그림의 시작은 나비였으나 그리고 나니 새가 되었다며, 60년만에 붓을 잡고 그림은 실수였으나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이 작업에 청일점으로 참여한 박동규(남,72)어르신은"그림을 그려보는건 60년이 넘은듯 하다며, 오늘 그림의 소제가 뭐냐고 질문을 하니 물레방앗간이 있던 이마를의 과거 모습이라고 말씀하시며 이 마을은 과거 이지역에서 가장 큰 '서당'도 있었고 또 300년 이상된 보 민속, '보역새 놀이'와 400년 이상 이어온 '홍월보'가 있었던 유서깊은 마을이다"라며 그림 그리기에 동참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한편 이프로램은 협동조합 '아트로드'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 공모사업으로 어르신들과 <문화를 잇고 문화를 엮고 문화를 담기>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6일 예술정류장 공개와 이날 개최되는 마을축제 참여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사진 조연섭기자


사진 조연섭기자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