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소노동자들 초청 오찬간담회 열어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평전 66회] "국민을 위해 한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라는 의식을 저희는 늘 잊지 않으려..."

등록 2019.07.19 16:16수정 2019.07.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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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20대 국회 개원 기자회견제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의원들이 20대국회 개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대, 이정미, 심상정, 노회찬, 윤소하, 추혜선. ⓒ 권우성

노회찬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청소노동자들을 초청하여 점심을 나누며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를 들었다.

입으로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 서민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떠들면서도 실제 행동과는 동떨어진 이중인격자들과는 차이가 많았다. 국회의원들의 '특활비'는 이런 때 쓰라고 월급 외에 주는 비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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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정의당은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 노회찬 원내대표 블로그

 
다음은 2016년 5월 30일 국회 개원 첫날 정의당 의원들과 국회 청소노동자들을 오찬에 초청한 간담회 인사말이다. 

여러분 만나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제 기억에는 17대 국회 때  현역 의원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제안해서 아마 그때도 함께 하셨던 분 계십니까?   

한 분 계시네요. 그리고 제가 19대 때는 본청 귀빈식당에 한번 모셔야겠다, 그래서 귀빈식당에서도 한번 식사를 같이했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저희가 사진 몇 장 찍으려고 형식적으로 하는 행사는 아닙니다.

저희 정의당의 의원들은 여러분들과 같은 공간, 국회라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들입니다. 비록 맡은 바 업무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국민을 위해 한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라는 의식을 저희는 늘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바로 오늘 첫 행사로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하는 행사를 가진 것은 늘 여러분들을 직장 동료로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여러분들과 같은 처지에 놓인 많은 분들이, 저희들과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고, 누구보다도 먼저 생각하고 대변해야 되는 분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다소 어색하고, 다소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심과 진심이 잘 통하기 바라고 저희가 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깨우쳐 주시기 바라고, 또 여러분들이 일하는 동안 겪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저희들 일로 생각하고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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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노동자 손에 들려진 특별한 장미 한 송이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전달하고 있다. 장미꽃은 여성의 참정권과 선거권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평등을 의미한다. 국회 청소노동자 노동조합 안전교육이 있던 이날 교육이 끝나는 시간에 맟춰 윤 원내대표는 노동자 전원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했다. 이는 생전 노회찬 의원이 해마다 세계 여성의 날이면 장미꽃과 엽서를 국회 청소노동자를 포함해 국회 출입 여성기자 등에게 선물했던 장미꽃 한 송이기도 하다. 윤 원내대표는 "노회찬 의원이 아니지만 노 의원이 선물했던 그 마음 그대로 장미 한 송이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 남소연

 
그리고 지금 들리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여러분들이 원래 쓰던, 여러분들의 노조가 쓰던 공간이 잘 유지되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또 저희들이 노력을 할 것이고요. 혹 일이 잘 안되면, 저희 사무실 같이 씁시다.

그냥 공동으로. 저희 정의당이 국회에 있는 한 여러분들이 외로워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원내대표로서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 식사 맛있게 하시고, 종종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석 7)


주석
7> 앞의 책, 337~339쪽.

 
덧붙이는 글 [김삼웅의 인물열전]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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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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