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상 기습 시위 7명, 대학생 즉각 석방하라!

검토 완료

김한성(seong0830)등록 2019.10.05 18:58
 

오후 7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김한성

 

얼마 전 1일, 독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이 국군의 날을 맞이해 비행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은 "그러한 행위는 일본과의 문제 해결에 생산적이지 못하다"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발언을 했다. 또한 지소미아 파기에 관해서도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취소하고 다시 재개해주길 바란다"라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3시 30분, 이에 분노한 6명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이하 '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세종대왕 상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진행했다. 주요 구호는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일본편 미국은 떠나라', '지소미아 파기 방해 미국을 규탄한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하는 미국은 떠나라'인걸로 알려졌다. 또한 대학생 6명을 연행하는 경찰에 항의한 1명의 대학생을 공무집행방해로 연행해 총 7명의 대학생이 연행됐다.
 
4일 오후 7시 대진연은 종로 경찰서 앞에서 7명의 대학생 전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7시부터 시작 된 기자회견은 참가자들의 연이은 발언으로 진행됐다.
 
발언에서는 "세종대왕 상에 올라간 대학생들을 연행하려는 경찰들에게'너네는 일본 경찰이다, 어느나라 경찰이냐'며 항의하는 시민들이 있었다"며, "이게 바로 민심이고 세종대왕 상에 올라간 대학생들의 마음" 이라며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또 "미국이 대체 왜 우리나라 땅인 독도에 대해 리앙쿠르암 (미국에서 독도를 부르는 중립적인 이름) 이라는 이름을 붙여, 자기들 마음대로 부르느냐" 면서 "누가 봐도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내용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미국은 왜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염려하냐"며, "이는 우리 국가에서 결정한 사안인데, 미국이 뭔데 이렇게 주권침해를 하냐"고 미국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높였다.

연행 된 7명의 대학생은 오후 10시께 유치장으로 입감 됐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