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응용한 DNA백신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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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성(jsbyun)등록 2020.02.13 14:32
미국 필라델피아시 교외 플리마우스 미팅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사 이노비오제약(Inovio Pharmaceutical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백신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이 백신개발프로젝트가 이노비오제약이 생물의학을 연구하는 위스터연구소(Wistar Institute)와 협력해 수개월내에 백신을 제조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노비오제약사는 베이징 어드벡신 바이오테크놀러지사(Beijing Advaccine Biotechnology Co.)와도 제휴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공공기관과 민간 파트너들이 백신개발과 보급을 위해 조직한 '전염병대책혁신연합'(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으로 부터 9백만 달러의 그랜트도 받았다.
 
위스터 생물의학연구소 파라즈 자이디(Faraz Zaidi) 프로젝트 메니저와 데니얼 박(Daniel Park)펜실베니아대학 대학원생이 코로나바이러스 면역반응을 테스트하는 실험실의 이뮤노스팟(ImmunoSpot) 기기앞을 오가며 쉴틈없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파라즈와 데니얼은 지난달 중국에서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DNA 유전암호를 입수한 뒤부터 벡신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제까지 개발된 전통적인 일반 백신은 개발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 불가피하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노비오제약 닥터 웨이너(Weiner)이사는 일반 백신은 치료 후 죽거나 약해진 바이러스들의 유형들이 다시 인체에서 병을 일으킬 소지가 없는지를 확실히 알기위해 광범위하게 실험을 해야하는데 반해 이노비오제약이 개발하려는 새로운  DNA 백신제품은 바이러스를 하나의 단백질 형태의 바이러스 조각으로 만들도록 유도하는 유전명령이 포함되어 있어 훨씬 빨리 안전함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 개발되는 DNA백신은 늦은 봄쯤에 동물실험을 거치고 초여름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닥터 조셉김(J. Joseph Kim) 이노비오제약 CEO겸 대표가 밝혔다.

김대표는 "바이러스가 매우 빠르게 퍼져가고 있기 때문에 백신개발도 그 속도에 맞춰서 개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노비오제약은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기위해 개발하는 백신은 유전공학을 응용한 DNA백신으로 수개월 내에 개발될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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