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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교도소까지 번져... 교도관·재소자 대거 감염

교도관 전파자 의심... 교도소 책임자들 '해임'

등록 2020.02.21 15:49수정 2020.02.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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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보건소 직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새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하기 위해 방역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자료사진,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유성호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교도소까지 번지며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AF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 중국 산둥성 지닝시의 런청 교도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교도소 직원 7명과 재소자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가 발표한 전날 신규 확진자 중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을 제외한 전국 확진자 258명의 대부분이 교도소에서 나온 것이다.  

이 교도소는 지난 12일 당직 근무를 하던 한 교도관이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 측은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격리하고 내부 시설에 대한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

중국 당국은 즉각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으며, 대규모 확진자를 위한 임시 병원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산둥성 법무청장과 런청 교도소장 등 고위 관계자 8명을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

또한 저장성의 스리펑 교도소에서도 재소자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도소장이 해임됐다. 이 교도소는 앞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하루 동안 27명이 새롭게 확진자로 밝혀졌다.

후베이성도 교도소에서 발생한 271명의 확진자를 추가했다. 다만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정확한 시점이나 교정 시설의 확진 사례를 뒤늦게 밝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교도소 특성상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해상 격리 상태로 정박해 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전체 탑승자 3700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63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고 2명이 사망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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