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긴급재난지원금, 매출 및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

인천연구원, 인천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내역 분석 발표

검토 완료

박병규(419park)등록 2020.07.18 11:21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축소되고,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인천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작된 5월에는 감소되는 소비가 증가되고, 그에 따라 업종별 매출이 증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기본소득'이나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금)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내역 분석' 이슈브리프 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 5월 대비 2020년 5월 소비부문 매출은 27%로 증가했고, 이 매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비중이 19.2%로 집계됐다.
 
코로나라는 예기치 않은 충격으로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항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고, 대한민국 경제 역시 충격을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2020년 2월에서 4월까지 전체 소비 업종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전체 8,652억(-16.5%) 가량의 매출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국면(2020년 2월~4월) 업종별 매출액 2019년 동기대비 증감률 ⓒ 인천연구원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업(-37.3%), 여행・이벤트사(-31.8%), 일반휴게음식점(-23.5%) 등의 매출 감소 폭이 컸다.
 
하지만 5월 인천시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2019년 5월 대비 매출이 27%가 증가하여,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류・신변잡화(31.1%), 레져용품・문화・취미(30.8%), 음료식품(29.4%) 등의 업종이 매출증가로 이어졌으며, 반면에 여행・이벤트(1.8%) 등은 매출 증가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사회 전환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취미 생활 등 개인으로의 활동 전환됐기 때문이며, 이동의 제한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결국 인천에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에 따른 매출의 감소를 상쇄했다고 보여지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정책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인천지역 소비 부문에서 매출액이 27%가 증가하게 되면서 인천 소비 증가에 비중있는 역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경영에도 일정 정도 이바지 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에 따른 인천의 경제가 단순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충분히 상쇄되기는 어렵고, 매출 감소 상쇄 효과는 업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정책에 있어 이점이 충분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의 매출감소 상쇄액 ⓒ 인천연구원

 
한편, 인천연구원은 2020년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정책 수단의 수립과 운용에 참조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 및 사용이 시작된 5월을 기준으로 사용 내역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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