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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 확진자 연일 최고치... 스가, 결국 '고 투 캠페인' 중단

일일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2500명 넘어

등록 2020.11.22 11:26수정 2020.11.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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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간판 정책으로 추진하던 '고 투 캠페인'을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중단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1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국내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고 투 캠페인'을 수정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국내 여행비를 지원하는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에 대해 감염이 확산하는 지역으로 가는 여행의 신규 예약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식비를 지원하는 '고 투 이트''(Go To Eat) 캠페인도 식사 상품권 신규 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 광역자치단체에 요청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은 이날 전국에서 25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8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처음으로 2500명을 넘었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자 고 투 캠페인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스가 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경제 회복을 양립 시켜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고 투 캠페인'은 스가 총리가 관방장관으로 재임할 때부터 자신이 직접 추진해온 정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도 "최근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 고 투 캠페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앞으로 최소 3주간 여행이나 모임을 자제하도록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각 광역자치단체도 '고 투 트레블'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결국 스가 총리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감염 확산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와 연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과학적으로 감염 방지 효과가 입증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지침을 잘 지키도록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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