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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니 국방장관에 "한국은 믿을만한 방산 파트너"

프라보워 국방장관, 비공개 접견 때 "어려움과 장애물 극복 위해 노력" 약속

등록 2021.04.08 18:51수정 2021.04.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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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방력과 방산무기체계를 갖춘 믿을 만한 방산 협력 파트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 국방장관과 방사청장이 좋은 분들이기 때문에 어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프라보워 인니 국방장관이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비공개 접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관련 기사 : 인니 국방 수장 만난 문 대통령 "KF-X 공동개발, 양국 신뢰 보여줘" http://omn.kr/1ss1r ).

문 대통령은 또 "방산 협력 시 한국은 단순히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 기술협력, 공동생산,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해 호혜적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전투기와 잠수함 등 첨단 무기체계의 공동개발과 생산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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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 장관이 8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그러자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국가를 발전시켜오고 현대화한 점,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킨 점에 저는 감탄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투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과의 협력 사업들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앞서 그는 모두 발언에선 "미래의 국방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담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프라보워 장관은 청와대 예방에 앞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이번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이 "Good message(굿 메시지)"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접견 말미에 프라보워 장관은 "(인니) 국방장관으로서 저는 인도네시아의 식량기지 사업도 주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배석한 서욱 국방부장관 등에게 당부했다. 

그리고는 문 대통령은 프라보워 장관에게 "나의 친구 조코위 대통령께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면서 접견을 마쳤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프라보워 장관의 이날 접견에 대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8000억 원을 들여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양산하는 사업인 'KF-X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 프라보워 장관이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공동개발 사업 성공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KF-X 공동개발 사업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한 당초 계약과 달리 핵심 기술의 추가 이전을 요구하며 약 6000억 원을 연체해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프라보워 국장장관의 접견을 계기로 양국의 KFX 사업 관련 재협상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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