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전범기 태우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전쟁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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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철(hic7649)등록 2021.06.17 17:53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전범기를 불태우고 있다. ⓒ 하인철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전범기를 태우고 있다 ⓒ 하인철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전범기를 태우려 하고 있다. ⓒ 하인철

   

경찰이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의 전범기 태우기를 제지하고 있다 ⓒ 하인철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찰이 채증하고 있다. ⓒ 하인철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의 전범기 화형 상징의식이 사흘째 진행되었다. 
 
대진연은 지난 15일부터 매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범기 불태우기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15일과 16일 경찰의 저지로 전범기 화형 상징의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사흘째인 오늘(17일) 처음으로 전범기 불태우기를 성공했다.
 
대진연 회원 ㄱ 씨는 이날 오후 2시 "일본의 제국주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도쿄 올림픽에서 전범기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는 명백한 독도 영토 침범이며 전쟁 선포와 다름없다"라며 일본의 독도 야욕과 올림픽 전범기 사용 허가를 규탄했다. 
 
경찰이 계속해서 태우고 있는 전범기를 못 태우게 제지하려 했으나, ㄱ 회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범기를 모두 태웠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이하 서울대진연) 회원 ㄴ 씨가 전범기 화형 상징의식에 나섰다. 
 
ㄴ 회원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전범기에 불을 붙이자, 곧바로 경찰들이 달려 나와 이를 막았다. 
 
ㄴ 회원은 "지금 경찰들의 행동이 일본강점기 친일 경찰들의 행동과 무엇이 다르냐"라며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게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라고 경찰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더 많은 수의 경찰이 ㄴ 회원을 제지하면서 전범기를 찢어버렸다. 
 
ㄴ 회원은 "앞으로도 계속 투쟁을 하면서 전범기를 불태우고 일본 정부에 사죄를 받아내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대진연의 전범기 화형 상징의식은 내일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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