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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 대학가에 현재 여러 논란의 중심인 "화천대유의 진짜 주인은 국민의힘당"이라며 국민의힘당(이하 '국힘당')을 규탄하고 명백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여졌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땅을 관리하던 자산관리 회사로 국힘당 의원들이 화천대유가 너무 많은 이익을 벌어들였다며,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화천대유에 관련해서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이재명 지사는 관련이 없고 국힘당 의원들의 비리만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각 지역에 있는 학교에 대자보를 붙였다.

서울에 있는 동덕여자대학교에는 '퇴직금으로 50억 주는 화천대유는 누구꺼?' 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여졌다. 내용으로는 '대기업 사장, 부사장 임원도 퇴직금으로 30~40억을 받는다는데, 곽상도 아들은 아빠가 곽상도라는 이유로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라며 말이 되지 않음을 꼬집었다. 이어 '파면 팔수록 국힘당 의혹만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힘당은 자신들의 의혹은 모른 척,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우리 청년들은 어떻게 살고 있냐'고 되물으며 '꿈과 희망까지 포기하는 N포세대로 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국힘당은 지금 당장 수사받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을 마쳤다.

또한 서울시립대에도 '50억 뇌물, 국힘당은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대자보가 붙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한 글은 '50억이라는 막대한 돈을 받고서도 뻔뻔한 모양새를 보니, 국힘당은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사명감도 없는 모양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화천대유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폭로된 자들은 모두 박근혜 정권에서 부역했던 사람들이었으며, 고문들도 국힘당류 인사들이었다'며 지적했다. 계속해서 '역시 국민에게 힘은 커녕 짐만되는 국민의 짐 답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국힘당은 현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수치심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냐'라고 되묻고 '제가 국힘당 의원이라면 창피해서라도 의원직을 사퇴했을 것이다. 제발 부끄러운 줄 알고 살라'고 글을 끝마쳤다.

경기에 있는 경기대에도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다! 대장동 뇌물 몸통은 국힘당!'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이 대자보 또한 '국힘당을 철저히 수사해 구치소로 보내야한다. 또한 이런 자들이 다시는 여의도에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국힘당을 해체시켜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부산에 있는 부산대학교에도 '대장동 특혜사건의 비리 몸통은 국힘당이다'라는 제목으로 '자신들 배만 불리는 국힘당을 대학생으로 해체하는 것이 우리가 잘 사는 길이다'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쳤다.

대전에 있는 충남대학교에도 `대장동 게이트는 국힘당 게이트이다`

대구에 있는 경북대학교에도 '대장동 뇌물 몸통은 국힘당이다. 국힘당을 수사하라'라는 제목으로 국힘당의 청년을 위한다면서 반 청년적인 행태를 꼬집었다. 끝으로 '많은 청년과 노동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본인이 말한 공정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국힘당은 마땅히 해체되어야 한다'라고 글을 끝마쳤다.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교에도 '대장동 개발 특혜 그리고 화천대유'라는 제목으로 '화천대유의 몸통은 국힘당이다'라며 국힘당이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한편 화천대유 사건의 의혹이 제기되면 제기될수록 전·현직 국힘당 관계자들만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어 국민 사이에서도 '화천대유의 진짜 주인은 국힘당이 아니냐', '국힘당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래는 각 지역별 대자보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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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