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경력은 범죄" 김건희 규탄 대학생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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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철(hic7649)등록 2021.12.22 17:55
22일(오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대학생 대선실천단이 20일 기자회견에 이어 '김건희 구속 촉구 대학생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이력서 허위경력 기재에 대해 '허위경력은 범죄다 김건희는 자수하라', '내로남불 끝판왕 자격 없으면 사퇴하라', '거짓으로 국민을 기만한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김나인 단원은 '박탈감 때문에 오늘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많은 시험을 치르며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럼에도 취업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김건희는 앉아서 타자만 쳐도 실제 이력으로 인정되고, 처벌받지 않고 있다.'며 김건희 씨의 처벌을 주장했다.
 
박근하 단원은 '반복되는 거짓말과 뻔뻔한 태도에 분노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나도 미술이 전공인 학생이다. 정말 노력하고 애쓰면서 작품 만들고 있다. 그런데 김건희는 온갖 거짓말로 삼성미술관에서 전시했다고 허위이력을 작성해버렸다. 이렇게 본인 맘대로 전시 경력을 써도 처벌을 받지 않으니 나도 아무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를 했다고 써도 되나'며 분노를 표했다.
 
최재원 단원은 '김건희 씨는 수많은 의혹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며 학교 진학을 위해 이력을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는 등, 문제의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력서 경력위조는 사문서 위조죄, 업무 방해죄, 사기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이다. 이런 김건희 씨의 발언은 그가 범죄행위를 얼마나 가볍고 손쉽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김건희 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집회가 끝난 후 대학생 대선실천단은 정부 방역 수칙에 따라 70m 간격을 두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피켓에는 '죄라면 죄? 김건희 그냥 죄!', '허위경력 18개 범죄자 김건희 왜 감옥 안 가는 건희?'등이 적혀있다.
 
한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기재에 대한 의혹에 국민의힘 측은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민국·김영식·유경준·윤창현·이달곤·정경희·조명희·허은아 등 교수 출신 의원 8명은 김건희 씨의 광남중 교생실습 이력,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학위, 뉴욕대 MBA 학력 등이 기록으로 확인된다며 "가짜뉴스를 재생산해 정쟁에 이용하는 악의적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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