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광주 유세 현장에서 퍼진 '윤석열 사퇴하라' 외침

광주시민들, 윤석열 광주 유세에 맞춰 윤석열 사퇴 촉구하는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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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식(aaa777ms)등록 2022.02.16 14:47
16일 오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를 방문했다.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일째, 아침 일찍 송정매일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 하지만 광주의 민심은 싸늘하기만 했다. 약 100명 정도의 지지자들과 약 100명 정도의 경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광주시민들은 오히려 윤석열은 사퇴하라고, 뭐하러 광주에 와서 차 막히게 하냐는 등의 목소리를 내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광주 방문을 맞아 곳곳에서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한 대학생은 "선제타격 발언은 매우 위험한 망상이다. 대한민국을 전쟁으로 몰고 가는 전쟁광 윤석열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내었고, 또 다른 대학생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무당을 섬기는 윤석열 후보"라며 최근 불거진 윤석열 후보와 건진법사 등 무당의 관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 대학생은 "열차에서 앞칸에 발을 올리는 것은 그 어떤 국민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인데, 이렇게 특권에 찌들어 있는 사람이 어떻게 공정을 입에 담는가"며 윤석열 후보를 강하게 규탄했다.
 

윤석열을 반대하는 대학생의 1인시위 한 대학생이 윤석열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윤석열을 반대하는 대학생의 1인시위 한 대학생이 윤석열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외에도 광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피켓을 제작해서 현장을 찾기도 했다. 대학생들이 경찰에 막히자 대학생들이 무슨 죄가 있는데 못 가게 하느냐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고, 유세를 마치고 떠나는 윤석열 후보가 들리도록 "윤석열은 사퇴하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피켓을 들고 소리치는 광주시민 광주시민이 윤석열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하지만 윤석열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은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욕설을 내뱉으며 손을 들어 이들을 때리려 했고,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막으려 했으며, 대학생들이 손에 들고 있는 피켓을 부수기도 했다.
  

윤석열 사퇴의 목소리를 높인 대학생 한 대학생이 경찰에 둘러싸여 윤석열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신규식

 
여러 번 광주를 찾으며 광주 민심을 얻으려 했던 윤석열 후보, 하지만 광주 민심은 5.18 학살 후예 정당 국민의힘을 용서하지 않았다. 대학생들과 광주시민들은 앞으로도 윤석열이 광주에 오면 찾아가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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