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11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부유식해상풍력 발전 허가 슨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석철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가 30일 자신이 민선 7기 시장으로 추진해온 부유식해상풍력과 관련,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서 부유식해상풍력 '해울이2' 프로젝트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가 승인되었다"며 "민선 8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철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전사업 허가 승인은 기업들의 RE100 실현으로 수출경쟁력을 담보하는 것은 물론, 2026년 2.5GW 완공에 따른 무상전기, 무상교통 실현 등 울산을 세계 최고의 친환경 복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번 허가 승인으로 2018년 11월 울산시와 투자사의 간담회로 시작되었던 5개사 1차 투자단의 부유식해상풍력 6.6GW 건설계획에 대한 모든 발전사업 허가가 완료되었다"며 "제1차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큰 고비를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규모 및 형식과 내용 면에서 전례가 없었던 초대형 사업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민선 7기 울산시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세계 에너지 시장이 놀랄 정도로 빠르고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송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해상풍력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허가가 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4일 대구 세계가스총회 연설에서 '한국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며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원전의 에너지 믹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비율이 매우 낮은 만큼 재생에너지 사업의 정치적인 접근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경제는 우리에게 위기를 주기도 하지만, 제가 지난 4년 동안 추진한 부유식해상풍력은 울산에 또 다른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도시경쟁력 상승은 물론 해상풍력 발전에 따라 새로운 대량 에너지 소비 기업들이 울산에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철호 후보는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 에너지 안보와 자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며 "대규모의 재생에너지는 100% 에너지 수입국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 필수이며 울산이 그 첨병 역할을 하게 돼 궁극적으로 사우디의 유전을 뛰어넘는 바닷바람 유전을 보유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4.5GW의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입찰 완료되었다"며 "제가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현대중공업 등 90여 기업 대표단과 캘리포니아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주주인 독일 기업과 수출 상담한 성과가 내년 초에는 나타날 것이라 국내 건설과 병행해 해상풍력 수출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1차 투자단의 6.6GW 허가 완료에 이어 앞으로 2차 투자단의(독일 2개 기업) 허가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울산의 해상풍력은 총 9.6GW가 된다"며 "이는 기업들의 RE100 실현으로 수출경쟁력을 담보하고 울산을 세계 최고의 친환경 복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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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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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연속성 확보"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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