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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삼성 vs '탈환' 롯데, 5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불과 1게임 차의 두 팀, 선발의 어깨가 매우 무겁다

22.06.07 09:45최종업데이트22.06.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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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삼성 뷰캐넌과 롯데 이인복, 두 선수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상황이다 ⓒ 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츠


5위 삼성과 8위 롯데의 게임 차는 1게임에 불과하다. kt와 두산의 결과에 따라 순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두 팀의 맞대결도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삼성은 키움과 두산을 상대로 5전 2승 3패, 롯데는 LG와 NC를 상대로 5전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분위기로만 보면, 삼성보다는 롯데가 나은 편이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박빙이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사직, 롯데는 대구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사직에서 주중 3연전 맞대결을 벌이는 두 팀이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 롯데는 이인복이 각각 선발로 나선다. 시리즈 첫 경기 선발이기에 두 투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 선발 뷰캐넌,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 삼성라이온즈


뷰캐넌은 이번 시즌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2.25 출루허용률 1.19로 성적이 매우 좋다. 최근 등판이었던 1일 키움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QS와 함께 승수를 챙겼었다.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1차례 등판했었다. 5월 7일 사직에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QS와 함께 승수를 챙겼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뷰캐넌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이번 시즌 삼성에게 달갑지 않은 기록이 있다. 현재 화요일 경기 5연패 중이다. 심지어 5월에는 화요일 경기에서 1승도 챙기질 못했다. 

삼성의 5월 화요일 성적을 보면, 타율은 0.262로 키움과 공동 4위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평균자책점이 4.40으로 한화(5.86)와 두산(5.09)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주에도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두산(7.36) 다음으로 좋지 않았다. 뷰캐넌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상황이다.

올해 화요일 성적이 9전 3승 6패 승률 0.333에 그친 삼성, 마지막 화요일 경기 승리가 4월 26일 LG전이다. 6주 만에 화요일 경기 승리도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롯데 선발 이인복, 5월에 좋지 않았던 모습을 이번 등판에서 씻어내야 한다 ⓒ 롯데자이언츠


이인복은 이번 시즌 11경기(9선발) 4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3 출루허용률 1.3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LG전 6이닝 2실점으로 QS와 함께 승수를 챙겼었다.

삼성 상대로 이번 시즌 2차례 등판을 했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 출루허용률 1.77로 다소 높았다. 피렐라가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오재일이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번 시즌 이인복에게 강했다. 아기 사자인 김지찬과 김현준도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강했다.

이번 등판이 이인복에게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최근 등판 성적은 좋았으나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 출루허용률 1.50으로 5월에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4월과 비교하면 판이하게 달랐다. 이번이 6월 첫 등판이다. 최근 등판의 좋았던 기운을 6월에도 보여줘야 한다.

어느덧 정규리그가 약 39%를 소화했다. 이제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들어갈 시기다. 5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삼성과 이를 탈환하려는 롯데, 6월의 첫 주중 3연전에서 어느 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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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5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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