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결과물 자료집 통한 발표 및 환류 계획, 지역의 문학 및 문화예술 자원 발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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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인(yimin000)등록 2022.07.06 15:00
예술인들의 일자리 지원사업 운영 원활, 평사리문학관, 예술인 4명 6개월간 활동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되어 공연예술분야가 큰 타격을 받았던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 예술인들의 일자리 지원사업의 운영과 성과는 어떠한지 알아봤다.
경남 하동에 있는 평사리문학관에서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리더예술인 문세종(응용디자이너)씨와 예술인 조화진(소설가), 우효민(한국무용), 배인숙(한국무용) 등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고용노동부, 경상남도와 함께하는 '2022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예술인복지센터의 '2022 맞춤형 예술인 복지' 중 일자리 복지로 한국예술인 복지재단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한 도내 만 50세 이상-70세 미만 미취업 예술인에게 문화기반시설에 파견, 민‧관협업에 기반한 프로젝트 참여로 예술적 감성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평사리문학관은 기관 공모에 응모하여 경남 도내 10개 기관에 선정되었는데, 신중년 참여 리더예술인 1명과 예술인 3명이 배치되어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인 역할 분담을 살펴보면, 리더인 문세종 씨는 참여 예술인과 기관간의 의견 조율 및 관계 형성 등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며 참여 예술인들이 진행하는 예술 활동 조력 및 현장 행정 지원을 하고, 참여 예술인 조화진씨는 지리적 콘텐츠(섬진강 관련 작품 및 지역특산물)를 발굴하고, 우효민씨는 민속신앙 및 지역설화를 통한 콘텐츠 발굴, 또 배인숙씨는 불교 유적 및 영산재, 최치원 관련 자료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주 3일, 월 60시간씩의 활동을 통하여 자료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역의 민속, 신앙, 설화 등은 선행자료가 부족하고 문헌과 정서상 연계성이 취약하며, 불교 영산재, 범패 등의 자료도 기록성과 시대변화로 인한 동질성 유지가 다소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지역 사료 자료실 등과 단체에 자료 제공을 요청하여 분석하고 제보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방향성이 만들어지면 하동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관련 작품의 상징화 및 예술작품의 기초자료 제공 등)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선행자료로서 가치를 가지면 전국의 문학, 미술, 무용, 연희학 관련학과 및 학부생들에게 제공하여 석사 논문 등으로 학문적 업적과 콘텐츠를 연계한 작품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나아가 결과물 자료집을 통한 발표 및 환류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협업을 통하여 지역 콘텐츠의 기초자료 수집과 고유의 콘텐츠 개발로 문학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행사(토지시인학교 등)에서 결과 자료집 형태로 발표해 지역의 문학지망생과 독자 등에게 예술기초자료를 공유하고 환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관과 상시 협업 시스템으로 문화 자산 가치화 작업을 위한 예술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활동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평사리문학관은 2020년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예술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부족한 인력 문제 해소와 지역의 문학 및 문화예술 자원 발굴과 콘텐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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