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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통령 인식 한심... 장제원, 세 가지 성 가진 종놈"

비대위 앞두고 거친 말 쏟아내... 국민의힘 상황 두고는 "바보들의 합창"

등록 2022.08.05 10:21수정 2022.08.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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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이 대표는 5일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는 인식에 "한심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대표격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세 가지 성을 가진 종놈'이라는 뜻의 '삼성가노'라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당의 현 상황을 두고선 "바보들의 합창" "코미디"라고 거친 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 위기의 책임'을 묻는 말에 52.9%가 윤석열 대통령에 있다고 응답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다음과 같이 썼다. (뉴스토마토 의뢰, 8월 1일~3일 조사· 5일 발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 게, 당 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다.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다.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뭐 이런 거 비슷한 거다."

이어 이 대표는 자신을 내친 현 국민의힘 당 상황을 두고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지는 일은 없었고,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표를 받는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말 속에 어제 드디어 전 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라며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 받는 당을 만들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장제원에 "삼성가노, 위기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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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장제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핵관' 장 의원을 향해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라며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거다.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 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삼성가노'는 '세 가지 성을 가진 종놈'이라는 뜻이다. 장 의원은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탄핵 이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에 합류해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를 도왔다. 이후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유 전 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단일화가 무산되자, 홍 전 대표를 지지하며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이 대표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위장탈당'을 거론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을 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늘 그래서 당이 비상상황인지 표결한다는데, 결국 현재 당의 최고위 구성원은 누군가. 비상이라고 하면 직무대행인 원내대표는 사퇴했나. 최고위원은 몇 명이 사퇴한 상태인가"라며 "정작 사퇴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비상이라는 코미디를 오늘 목격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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