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500억' 전광훈 목사에 "법은 어디로 갔는가"

[실트_2022]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84억 거부하고 신도 동원해 강제집행 막기도

등록 2022.08.19 11:56수정 2022.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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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_2022]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재개발로 500억원대 보상금 받게 될 전망 ⓒ 김혜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00억 원대 보상금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제안한 보상금 500억 원 지급안을 제안받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합 집행부는 대의원 회의와 조합원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합의안이 의결될 경우 사랑제일교회 측은 수백억 원대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합의 가능성은 전 목사의 입에서도 나왔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7월 17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기나긴 재개발과 협상에서 완전히 승리해 사인을 했다"며 "재개발조합으로부터 보상금 500억 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랑제일교회가 건물 인도를 거부하고 결사적으로 버티면서 사업이 수년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주민 이주가 대부분 완료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의 84억여 원과 종교부지 보상 제공에도 사랑제일교회가 수백억 원의 보상비를 요구하면서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회 측은 조합 쪽의 명도소송에서 1·2·3심 모두 패했음에도 재개발 조합에 건물 인도를 거부하고 신자들을 동원해 6차례나 강제집행을 막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모두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데 이런 식의 행동을 통해 수많은 일반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게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를 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의구심을 보였습니다. 또 "이 합의가 선례로 남아 제2, 제3의 전광훈교회가 생길까 우려된다"며 "공권력은 이럴 때 필요한 거 아닐까 한다"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법원 철거 판정이 났는데 버텨서 보상금이 늘었다? 만약 힘없는 서민이었다면 어땠을까", "84억 원이 500억 원으로 바뀐 건 누구의 힘이 작용한 겁니까"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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