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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국비 없이 3000억 지역화폐 발행 약속

지역경제 활성화 등 2023 주요 시정 청사진 발표, "성남시 승격 50주년, 공감과 역동"

등록 2023.01.26 14:22수정 2023.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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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신년 기자회견 ⓒ 박정훈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시정 운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신 시장은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 승격 50주년인 올해를 공감과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정 계획을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은 시장 직속 상권 활성화 협의회 구성과 모란 민속 5일장 주차장 조성(230면) 등이다. 특히 성남시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국비 지원 중단과 도비 지원 감소에도 예년 수준인 3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 시장은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정자동 바이오 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등을 핵심으로 한 복지 분야 정책도 발표했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 3개구별 공공 실버타운,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연 23만 원) 지원 등은 노인 복지 분야다.

저출산 극복 등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산후조리비를 저소득층은 200만 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미취업 청년(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를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취업 All-Pass 사업 추진 등이 주요 복지 정책이다.


버스준공영제 확대,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등도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이다. 신 시장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단계적 운영하고 철도기금 3000억 원 조성(올해 700억 원),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원도심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생태문화 공원으로, 탄천은 명품 탄천으로 탈바꿈 시키고, 2024년까지 공원 탄천 등 도심 곳곳에 황톳길 걷기 코스 10개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도심 급경사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국공립어린이집 등 돌봄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신상진 성남시장 #청사진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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