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회 수요시위 현장에서 나만 분노한 것일까?

친일파들이 이용수 할머니가 말씀 하실 때 매춘부라고 내려 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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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ksuntae)등록 2023.06.17 13:14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시위가 대한민국의 일본군 성노예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일 것이다. 이미 30년을 넘어서서 40주가 더 지난 오랜 역사를 가진 시위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이미 10년이 넘도록 매월 한 번 정도씩은 이 수요 시위에 참가하여서 함께 시위에 참석을 하지는 못 하였어도, 갈 때마다 사진을 수십 장씩이나 찍어 가지고 나의 블로그에 기사를 올리곤 하였었다.
그런데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2015년 무렵 부터 점점 수요시위를 방해 하는 집회가 수요시위의 현장인 소녀상 주변을 차지하고 시위를 하기 시작하였었다. 그러나 점점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시위가 소위 말해 어버이연합이란 사람들이 시작을 하여서 수요 시위를 방해하는 시위가 수요 시위장을 어지럽게 만들기 시작하였었다.
골목입구로 밀려나서 1600회째 수요시위를 하고 있는 정의연대의 시위현장

소녀상에서 골목입구로 밀려나서 1600회째 수요시위를 하고 있는 정의연대의 시현장
그런 방해 시위가 점점 수요시위의 현장을 가까이 다가오고 있더니, 수요 시위가 소녀상에서 밀려나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당연히 소녀상을 중심으로 수요시위가 열리던 것이 점점 방해 집회에 밀려서 지난해부터는 아주 평화로 입구의 차로를 배정 받아서 겨우 시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가 되어 버렸다.
오늘 1600회 수요 집회 현자ᅟᅥᆼ을 찾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오늘은 과연 어떤 장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여서 집회를 할까? 히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요즘 일본의 오염수를 태평양에 버리겠다는 저 염체없는 일본을 생각할때 정말 우리나라가 얼마나 바른 자세를 가지고 일본에 대응 하여야 할까 하는 생각만하여도 치가 떨리는 요즘인데도 오늘 수요시위 현장에서도 친일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현장을 찾았었다.
위안부할머니들을 매춘부라 부르는 무도한 시위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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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할머니들을 가짜 위안부라 부르며 오히려 그들은 매춘부이었다라 고 부르는 무도한 시위대들
평화로 입구에 다가서는데 벌써 수요 집회는 시작을 하여서 진행이 되고 있었다. 역시 오늘도 친일을 외치는 노령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수요 시위 현장의 경찰이 쳐둔 폴리스라인의 밖이라고는 하지만, 바
로 곁에 와서 피켓을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일단 나는 평화로의 구석구석을 한 번 돌아보면서, 오늘 시위 현장이 어떻게 배치 되어 있으며, 어떤 사람들이 나와서 시위를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세종로에서 평화로로 들어서는 첫들머리 <입구에서 연합뉴스 사옥 입구 부분까지>에는 오늘은 참여자가 많아서 3차선을 차지하고, 수요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 우선 지난달보다는 상당히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서 보통 때의 약 2배쯤이나 많은 참석자들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서 1600번째의 시위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었다.
수요 시위 현장을 벗어사 연합뉴스 시옥 앞으로 가니 이곳에는 가장 악랄하게 수요 시위를 방해해온 소위 어버이연합<현재는 어버이 연합이 아니지만>의 시위대가 가장 큰 소리를 내는 고성능의 스피커를 사용하여서 왕왕 거리는 소음을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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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시위를 비난하고 방해하는 집회를 하는 사람들 옛 어버이연합 사람들이 10여명이 모여서 왕왕거리는 스피커로 욕석과 비속어로 비난하고 있었다. ⓒ 김선태

 
방해하는 시위대들의 못된 짓들
요즘 매월 올 때마다 이들은 10명 안팎의 사람들이 하는 시위 이었었다. 하지만 오늘은 약간 숫자가 늘어나서 2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왕왕거리고 있었다.
"가짜 위안부들은 물러나라."
"위안부가 아니라 매춘부이었다."
"위안부 한 달 월급 1500엔. 일본군 대장 월급 550엔, 일본군 이등병 6엔이었다."
"가짜 위안부 이용수는 자백하라" 들을 외치면서 핏대를 올리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을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기로 하고 잠시 찍은 다음에 소녀상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소녀상은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경찰들의 폴리스 라인은 삼중으로 쳐서 가로 세로 약 5m 안팎의 작운 공간 속에 소녀상을 가두어 두고, 그 곁의 작은 공간에서는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이 열명도 못 들어가는 작은 공간에서 시위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퀴즈 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본에게 소리치고 반성하라고 하지는 못할 망정 이미 1600번째를 맞이하는 수요 시위를 소녀상이 있는 곳에서 열리도록 도와주지 못하고 이렇게 소녀상을 폴리스라인의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폴리스 라인의 철망 속에 가두어 두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다시 입구쪽으로 가면서 페이스북의 라이브방송으로 찍어 보았다. 다른 구식 핸드폰으로 중요 장면을 사진을 찍어 가면서 입구의 수요 시위 현장으로 되돌아갔다.
이번에는 연합뉴스 사옥쪽에서 길을 건너서 일본대사관 건물 쪽의 인도로 걸어 가면서 수요시위 현장으로 가보았다. 

수요 시위현장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나와서 이야기를 하였다. ⓒ 김선태

 
이곳은 차마 내가 글로 쓰기조차 부끄러운 모습을 한 노친네들이 악다구를 쓰고 있었다. 마침 이용수 할머니가 나와서 운석열 대통령 후보가 자기를 찾아와서 역속을 한 것은 일본의 사죄를 받고 할마니들의 소원을 풀어 드리겠다고 약속하였었다. 제발 이제라도 약속을 지켜 달라고 호소를 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 말씀을 하고 있는 현장, 바로 옆<수요시위 방송과 연설대로 쓰는 3톤 화물차의 짐칸 위를 사용함>에서 폴리스라인을 타고 들어가서 그들이 들고 있는 피켓<가짜 위안부. 성매매여성 등을 쓴>을 들고 흔들면서
"거짓말을 하지마라."
"가짜 위안부 이용수는 자백하라"
"성매매로 돈 벌어서 어디다 두었냐?" 등의 악담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젠 대통령이 친일 자세를 보이고 친일을 노골화하기 때문인지 아주 대 놓고 위안부가 아니라 성매매여성들이라고 악담을 거침없이 쏟아 내었다.
이 부끄러운 현장을 매번 볼 때마다 울화가 치솟는데 이제 그만 와야 이런 모습 보지 않을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이가 80은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악다구를 쓰면서 매춘부라는 소리까지 외치고 있으니 이게 정말 나라인가 싶었다.
그 중에 한 얿은 여성이 피켓을 들고 폴리수 라인 앞으로 흔들면서 소리를 치고 있는데, 그래도 부끄럽기는 하였는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참으로 저 젊은 여인이 무엇 때문에 저기에서 자런 짓을 할까 싶기만 하였다.
 
덧붙이는 글 개인블로그와 페이스 북에 rhdro ehjldjTd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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